인구 약 15억 명의 인도가 K뷰티를 비롯한 국내 소비재 브랜드의 새로운 해외 진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인도 시장은 제품 인증과 현지 소비자 특성, 가격 전략, 통관 및 배송 등 진출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와 인도 K뷰티 플랫폼 운영사 블리몽키즈가 국내 브랜드의 인도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한 실무 웨비나를 개최했다.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poomgo)’를 운영하는 두핸즈(대표 박찬재)는 블리몽키즈와 공동으로 진행한 ‘K-브랜드 인도 진출 로드맵’ 웨비나를 마쳤다.
품고와 블리몽키즈가 공동 개최한 ‘K-브랜드 인도 진출 로드맵’ 온라인 웨비나 (자료 제공: 두핸즈)
지난 7일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웨비나에는 인도 진출을 준비하는 K뷰티와 건강기능식품,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실무자들이 참여했다. 인도 시장의 소비 특성과 실제 진출 사례를 살펴보고, 인증부터 현지 유통과 크로스보더 물류까지 사업 단계별 준비 사항을 공유했다.
공동 주최사인 블리몽키즈는 인도에서 K뷰티 플랫폼 ‘마카롱(Maccaron)’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인플루언서 네트워크와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기반으로 K뷰티 유통 사업을 전개하며, 플랫폼 영역을 K컬처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블리몽키즈 공인영 본부장이 ‘인도 시장의 현실과 기회, 그리고 K뷰티’를 주제로 발표했다. 공 본부장은 현지 사업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K뷰티 브랜드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소개하고, 인도 중앙의약품표준통제기구(CDSCO)의 화장품 수입 등록 절차와 가격 포지셔닝, 인플루언서 시딩 전략을 설명했다.
인도 시장은 젊은 소비자층과 성장하는 K뷰티 수요를 갖췄지만, 현지 기후와 피부톤에 맞는 제품 구성, 유통 채널 선택, 인증 절차 등에 대한 사전 검토가 중요하다는 점도 다뤄졌다.
소량 배송으로 시장 검증 후 B2B 수출 확대…단계별 물류 전략 제시
두 번째 세션에서는 품고의 원다솜 이사가 ‘적은 비용으로 시작하는 실전 인도 크로스보더 트레이드(CBT) 물류’를 주제로 발표했다.
원 이사는 한국 창고에서 인도 소비자에게 상품이 전달되기까지 재고 관리와 출고, 통관, 현지 배송을 통합 운영하는 물류 구조를 소개했다. 초기에는 크로스보더 배송으로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판매량과 수요가 확보되면 B2B 대량 수출로 전환하는 단계별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국내에 재고를 보관하면서 주문에 따라 상품을 출고하는 방식을 활용하면 현지에 대규모 재고를 미리 확보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품고는 이를 위해 국내 풀필먼트와 해외 배송을 연결하는 운영 체계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소량 테스트 배송의 최소 수량과 진행 절차, 초기 진출 시 준비 사항, 우선 진입할 유통 채널, B2C 시딩에서 B2B 수출로 전환하는 시점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참가자들은 인도 진출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하고 현지 실무 사례를 공유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원다솜 품고 이사는 “인도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준비된 브랜드에게는 지금이 가장 빠른 타이밍”이라며 “인증과 유통 전략만큼 중요한 것이 판매 이후 상품을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물류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품고는 재고, 출고, 통관, 배송을 하나의 흐름으로 관리해 브랜드사가 초기 재고 부담 없이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수요가 검증되면 B2B 수출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품고는 페덱스와의 제휴를 통해 220개국 해외 배송을 지원하고 있다. 2025년 큐텐재팬 공식 배송사로 선정됐으며, 올해 라쿠텐 연동과 일본 아마존 FBA 서비스를 추가했다. 최근에는 일본 시장에서 구축한 크로스보더 물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과 인도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The post 품고·블리몽키즈, K브랜드 인도 진출 전략 공유…인증부터 크로스보더 물류까지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