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 차량과 무인기 지상통제소, 대드론 방어체계에 적용되는 컴퓨터는 일반 산업 현장보다 까다로운 운용 조건을 견뎌야 한다. 지속적인 진동과 충격, 급격한 온도 변화 속에서도 데이터를 처리하고 AI 연산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산업용 컴퓨터 전문기업 여의시스템이 이러한 방산 환경에 대응하는 러기드(Rugged) 컴퓨팅 솔루션을 선보인다.
여의시스템(대표 성명기·성제현)은 글로벌 산업용 컴퓨터 브랜드 Cincoze의 방산 특화 제품을 중심으로 ‘Mission-Ready Computing’ 솔루션을 소개한다.
여의시스템 x Cincoze 방산 특화 러기드 컴퓨터 GM-1100 (사진 제공: 여의시스템)
Cincoze는 엣지 컴퓨팅과 AI 연산에 특화된 산업용 컴퓨터 브랜드로, 러기드 컴퓨터와 산업용 패널 PC, GPU 컴퓨터 등을 공급한다. 주요 제품은 MIL-STD-810H 기반 충격·진동 시험을 통과했으며, 극한 온도에 대응하는 광온도 설계와 확장형 입출력(I/O) 구성을 지원한다.
군용 차량과 이동형 장비에서 필요한 네트워크 연동 기능도 갖췄다. CMI 모듈을 이용해 입출력 구성을 확장할 수 있으며, CAN Bus를 지원해 차량 내 다른 장치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GPU 연산형 모델인 ‘GM-1100’은 제한된 설치 공간에서 영상 분석과 정찰 등 엣지 AI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MXM GPU 모듈을 지원하며, 영하 40도부터 영상 70도까지의 동작 온도 범위를 갖췄다. 차량용 E-mark 인증과 철도 전자파 적합성(EMC) 관련 요구사항에도 대응한다.
대드론 방어체계·무인기 지상통제소 적용…사천에어쇼서 제품 전시
확장성이 필요한 환경에는 ‘DS-1500 시리즈’를 제시한다. 인텔 코어 울트라 200S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CPU·GPU·NPU 통합 AI 연산을 최대 36TOPS까지 지원하며, 130W급 GPU 확장 카드를 장착할 수 있다. 특허 기반 카드 고정 장치를 적용해 진동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확장 카드의 안정적인 운용을 돕는다.
차량과 이동형 장비처럼 설치 공간이 제한적인 환경에는 소형·저전력 모델 ‘DI-1200’을 활용할 수 있다. A5 용지보다 작은 크기에 인텔 코어 U 시리즈 기반 팬리스 설계를 적용했으며, M.2 확장을 통해 GNSS·5G·Wi-Fi 기능을 구성할 수 있다. 옵션 모듈을 이용한 차량 시동 감지 기능도 지원한다.
운용자가 장비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하는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용 패널 PC도 제공한다. ‘CV-Series’는 얇은 베젤과 풀HD 화면을 갖췄으며, ‘CS-Series’는 최대 1800니트(nits)의 고휘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화면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Cincoze 제품은 실제 방산 체계에도 적용됐다. 대드론 탐지·무력화 체계에는 소형 설계와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DI-1200이 사용됐으며, 무인기 지상통제소(GCS)에는 PCIe 확장과 다중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DS 시리즈의 ‘DS-1302’가 적용됐다.
여의시스템은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경남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열리는 ‘2026 사천에어쇼’에 참가해 방산 특화 러기드 컴퓨터 라인업을 전시한다. 현장에서 장비의 운용 조건에 따른 하드웨어 선정과 시스템 구성에 필요한 기술 지원도 제공한다.
여의시스템 관계자는 “방산 체계에서는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컴퓨팅 신뢰성이 중요하다”며 “Cincoze의 러기드 컴퓨팅 기술력과 여의시스템의 기술 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방산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The post 여의시스템, 드론 방어·무인기 통제용 러기드 컴퓨터 공개…극한 환경서 AI 연산 지원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