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을 넘어 대규모 건물과 산업 환경까지 연결하는 차세대 IoT 네트워크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저전력 무선 연결 솔루션 기업 실리콘랩스(Silicon Labs, 지사장 백운달)가 200노드 규모의 스레드(Thread) 기반 매터(Matter-over-Thread) 검증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대규모 스마트 빌딩과 차세대 IoT 환경에서 매터 기술의 확장성을 입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검증은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가 개최한 ‘유니파이(Unify)’ 행사에서 공개됐다. 실리콘랩스는 동시 멀티프로토콜(CMP, Concurrent Multiprotocol) 기술을 활용해 상업용 빌딩과 스마트홈, 산업용 IoT 환경에서 매터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실리콘랩스 매터(Matter) 테스트 네트워크 노드 구성도 (자료 제공: 실리콘랩스)
실제 환경에서 검증된 매터 확장성과 생태계 전략
이번 검증 네트워크는 공개된 스레드 기반 매터 성능 시험 사례 가운데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다. 단순한 실험실 테스트가 아니라 미국 보스턴 커넥티비티 랩과 실제 사무실 환경에서 운영되며 다양한 무선 환경을 반영했다.
네트워크는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스레드 통신이 동시에 이뤄지는 환경에서 멀티캐스트 및 유니캐스트 통신, 장치 커미셔닝, 장기간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홈 수준을 넘어 상업용 빌딩과 공동주택(MDU), 대규모 IoT 인프라에서도 매터 기술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실리콘랩스의 다니엘 쿨리(Daniel Cooley)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매터는 스마트홈을 넘어 훨씬 더 방대한 규모의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검증은 스레드 기반 매터가 수천 개 장치까지 확장 가능한 잠재력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고객들이 대규모 네트워크를 보다 효율적으로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실리콘랩스는 무선 SoC와 소프트웨어, 오픈스레드(OpenThread) 기반 개발 도구, 스레드 보더 라우터(Thread Border Router), 인증 지원 등을 제공하며 매터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개발자가 제품 기획부터 양산까지 매터 기반 제품을 보다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발 환경을 지원하고 있으며, 상업용 빌딩과 산업용 IoT 시장에서 대규모 연결성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검증을 계기로 매터가 단순한 상호운용성 표준을 넘어 실제 대규모 구축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플랫폼임을 확인했으며, 향후 매터 1.6 기반 신규 기능과 함께 스마트홈과 스마트빌딩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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