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해외 디지털노마드와 지역 혁신 생태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워케이션 실험에 나선다. 단순한 체류형 관광을 넘어 원격근무와 지역 커뮤니티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가 머무는 도시로의 전환을 모색한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글로벌 워케이션 전문기업 호퍼스와 함께 ‘디지털노마드 인천 2026 서머 워케이션’을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광역시가 추진하는 ‘디지털노마드 시티 인천’ 비전의 대표 사업 가운데 하나다. 해외 디지털노마드와 원격근무자 10~15명이 2주 동안 인천에 머물며 업무와 여행, 지역 커뮤니티를 함께 경험하는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디지털노마드 인천 2026 서머 워케이션’  개최 (자료 제공: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일과 지역, 사람을 연결하는 인천형 워케이션
참가자들은 오전에는 청년 코워킹 공간 ‘유유기지’와 인천 구도심 로컬 카페 등에서 원격근무를 진행하고, 오후와 저녁에는 개항장과 구도심을 중심으로 한 로컬 투어와 창업가·크리에이터 교류 프로그램, 지역 음식 문화 체험 등에 참여한다.
주말에는 인천의 섬을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업무와 휴식, 지역 경험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광 중심 워케이션에서 벗어나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결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참가자들은 지역 창업가와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운영자 등을 직접 만나 교류하며 지역 문화를 경험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게 된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를 통해 지역에는 국제 교류와 글로벌 감각을 확산하고, 참가자들에게는 인천을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장기 체류와 협업이 가능한 도시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오는 9월과 10월에도 인천 지역 자원을 활용한 디지털노마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선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디지털노마드시티 인천은 해외 인재가 인천에서 일하고 생활하며 지역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글로벌 인재와 지역 혁신 생태계를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인천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지털노마드 허브이자 글로벌 창업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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