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울리는 스마트폰 알람이 K팝 신곡을 알리는 새로운 채널로 활용되고 있다. 팬들이 직접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음악을 알람으로 설정하면 기상할 때마다 같은 노래를 반복해서 듣는 방식이다. 광고나 영상 콘텐츠처럼 이용자가 찾아보는 방식과 달리 일상적인 기상 습관에 음악을 결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알람 앱 ‘알라미(Alarmy)’를 운영하는 딜라이트룸은 걸그룹 미야오(MEOVV)의 신곡을 활용한 영상알람을 선보이며 K팝 팬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협업을 확대한다.
딜라이트룸(대표 신재명)은 더블랙레이블 소속 걸그룹 미야오와 협업한 ‘미야오 영상알람’을 16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미야오의 새 싱글 ‘GO HARD’ 발매를 기념해 마련됐으며,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동시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딜라이트룸의 글로벌 알람 앱 ‘알라미’가 걸그룹 미야오의 신곡 ‘GO HARD’를 활용한 영상알람을 한국·미국·일본에서 동시 공개했다. (사진 제공: 딜라이트룸)
‘GO HARD’는 미야오가 지난 6월 두 번째 EP ‘BITE NOW’를 선보인 이후 약 4개월 만에 발표한 신곡이다. 이번 영상알람은 프로모션 대상인 한국·미국·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 알라미 이용자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영상알람은 영상과 소리를 결합해 기상 알림을 설정하는 알라미의 기능이다. 이용자가 앱에서 미야오 영상알람을 선택하면 매일 아침 ‘GO HARD’ 음악과 멤버들의 목소리가 함께 재생된다. 미야오를 테마로 한 기상 미션도 제공해 이용자가 알람을 끄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협업을 기념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알라미는 미야오 영상알람을 설정한 이용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미공개 포토카드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과 참여 방법은 알라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한다.
하루 1400만 회 알람 재생…K팝 팬덤 접점으로 활용
알라미는 앞서 웹툰과 음악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영상알람을 운영해 왔다. 지난 4월 출시한 네이버웹툰 ‘화산귀환’ 영상알람은 알람 설정 40만 건과 누적 노출 1800만 회를 기록했다. 자체 기상송 ‘야르송’은 65만 건 이상의 알람에 사용됐으며, 50개 팀 이상의 아티스트가 커버 챌린지에 참여했다.
딜라이트룸은 이러한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알람을 콘텐츠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알라미에서는 하루 약 1400만 회의 알람이 재생된다. 이용자가 특정 음악이나 영상을 직접 선택해 기상 알람으로 설정하면 해당 콘텐츠를 반복해서 접하게 되는 구조다.
글로벌 이용자 기반도 이번 협업의 배경이다. 딜라이트룸에 따르면 알라미는 전 세계 160개국에서 기상 앱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약 1000만 명이다. 미국 이용자는 약 350만 명이고 전체 이용자의 63%가 10~20대로 구성돼 있다.
딜라이트룸은 이러한 이용자 구성이 K팝의 주요 소비층과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한국과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신곡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도 전 세계 이용자에게 영상알람을 무료로 제공해 해외 팬덤과의 접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신재명 딜라이트룸 대표는 “알람은 전 세계 10~20대가 매일 아침 가장 먼저 마주하는 소리”라며 “신곡을 한 번 듣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아침 반복해 만나는 특별한 일상 경험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알라미는 K팝 아티스트를 비롯한 글로벌 IP들이 전 세계 팬들과 가장 가깝게 만나는 혁신적인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딜라이트룸은 이번 미야오 협업을 시작으로 K팝 아티스트와 웹툰, 글로벌 캐릭터 등 다양한 IP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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