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산업이 친환경 기술과 첨단 제조,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사업화와 투자유치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조선과 항만, 물류 등 산업 기반이 집적된 부산에서는 해양수산 분야 창업기업과 전문 투자기관을 연결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계기로 정책과 산업 현장, 창업지원 프로그램 간 연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해양수산 분야 유망 스타트업 12개사가 부산에서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술력과 사업모델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이 주최·주관하고 부산연합기술지주 등 6개 전문 액셀러레이터가 운영하는 ‘2026년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터 운영 프로그램 통합 데모데이’가 오는 11월 12일 부산 아스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2026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터 통합 데모데이 포스터 (자료 제공: 부산연합기술지주)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 분야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고, 전문 투자자와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이후 지역에서 개최되는 해양수산 창업·투자 행사로, 관련 산업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 액셀러레이터는 부산연합기술지주, 크립톤, 씨엔티테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킹고스프링, 탭엔젤파트너스 등 6개사다. 각 운영사가 보육한 기업 가운데 사전 검증을 거친 대표 스타트업 12개사가 투자설명회(IR)에 참여한다.
참가기업들은 자사의 핵심 기술과 제품, 사업모델, 시장 진출 전략 등을 투자자와 심사위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해양수산 분야의 기술사업화 가능성과 기업별 성장 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구성된다.
행사는 피움인베스트먼트 이정의 대표의 오프닝 스피치로 시작한다. 이후 1부와 2부에 걸쳐 12개 스타트업의 IR 발표와 심사위원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우수기업 3개사 선정…투자 상담·기술 전시로 사업화 연계
이번 데모데이에서는 발표와 심사를 통해 우수기업 3개사를 선정한다. 선정 기업에는 차년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사업 신청 시 가점 등 후속 지원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참가기업의 핵심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우수기업 판넬 전시’도 마련된다. 투자자와 산업 관계자들이 기업별 기술 특성과 사업 내용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한다.
기업과 투자자 간 개별 논의를 지원하는 ‘1:1 투자 상담 창구’도 운영된다. 참가 스타트업은 투자기관 관계자와 직접 만나 사업 현황과 투자유치 계획을 설명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다.
주최 측은 해양수산뿐 아니라 조선과 항만 등 관련 산업의 투자자와 창업 생태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참관객을 모집한다. 이를 통해 해양수산 분야 창업기업의 기술과 시장 수요를 연결하고, 투자기관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서로 다른 액셀러레이터가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함께 참여한다. 개별 보육 프로그램에서 축적한 기업 발굴과 성장 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운영사 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후속 사업화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부산연합기술지주는 이번 통합 데모데이가 부산의 해양산업 기반과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를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참가기업의 실제 투자유치 여부는 행사 이후 투자자와의 협의에 따라 결정된다.
박훈기 부산연합기술지주 대표이사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함께 열리는 이번 통합 데모데이는 대한민국 해양 신산업의 미래를 이끌 유망 스타트업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장”이라며 “유망 기업과의 협업 및 투자를 모색하는 많은 관계자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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