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품질검증(QA) 자동화 기업의 역할이 완성된 제품을 테스트하는 단계에서 개발 과정 자체로 이동하고 있다. 요구사항과 기획 문서를 AI가 분석해 테스트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다면 품질검증 기준을 제품 개발 초기부터 설계에 반영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생성형 AI 기반 QA 자동화 플랫폼 ‘VeriGEN(베리젠)’을 개발한 테스티파이가 이 방식을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으로 확장한다. 첫 프로젝트는 미국 나스닥 상장 데이터 기술기업 Datavault AI의 신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테스티파이(대표 정원영)는 Datavault AI(NASDAQ: DVLT)와 소프트웨어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테스티파이는 Datavault AI의 신규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과정에서 요구사항 정의와 설계, 개발, 품질검증, 배포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QA 엔지니어링, 제품 기획, 디자인 인력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최종 소프트웨어를 납품하는 방식이다.
테스티파이는 이번 계약을 기존 QA 자동화 솔루션 공급에서 ‘풀사이클 솔루션 개발·공급’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첫 프로젝트로 삼는다. 완성된 소프트웨어를 사후 검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발 초기부터 QA 자동화 기술과 품질관리 방법론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생성형 AI 기반 QA 자동화 기업 테스티파이가 미국 나스닥 상장 데이터 기술기업 Datavault AI와 신규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자료 제공: 테스티파이)
기획서 읽고 테스트 만드는 VeriGEN, 개발 전 과정에 넣는다
풀사이클 개발의 기반에는 테스티파이가 지난 2년간 개발해 온 VeriGEN의 QA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다. VeriGEN은 기획서와 요구사항 정의서, 화면 설계 이미지 등 비정형 자료를 생성형 AI가 분석해 테스트 케이스를 만들고 실제 테스트 실행과 결함 리포팅까지 연결하는 End-to-End Agentic QA 자동화 플랫폼이다.
테스티파이는 자연어 기반 테스트 시나리오 생성과 비정형 QA 문서 분석, 에이전틱 테스트 자동화 기술을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적용해 설계와 개발, 검증 과정 사이의 연결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계약 상대인 Datavault AI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나스닥 상장 데이터 기술기업이다. 데이터 인식과 가치평가, 토큰화, 수익화 관련 플랫폼을 운영하며 데이터 사이언스와 음향 기술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테스티파이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헬스케어와 스마트팩토리, 리테일,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여러 산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프로젝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개발 대상 역시 웹과 앱, 서버, 게임 등으로 다각화한다.
테스티파이는 2024년 10월 설립됐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같은 달 테스티파이에 투자했으며 이후 TIPS와 마이크로소프트-중소벤처기업부 협업 프로그램 ‘마중’ 등에 추천하며 후속 지원을 이어왔다.
테스티파이 관계자는 “QA 자동화라는 강점을 개발 전 공정에 내재화해 다양한 도메인과 서비스 형태의 소프트웨어를 안정적으로 개발·공급하는 파트너로 자리 잡겠다”며 “이번 계약을 풀사이클 솔루션 개발 사업의 첫 레퍼런스로 삼아 북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개발 공급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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