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릿벤처스가 일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요요기 애니메이션 그룹(요아니 그룹)에 투자하며 K컬처와 일본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시장 연결에 나선다. 일본의 종합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요요기 애니메이션 그룹에 10억원 규모 투자를 집행하며 K컬처와 연계해 글로벌 시장 확장을 지원한다.
이번 투자에는 크릿벤처스를 비롯해 소니 이노베이션 펀드, TBS이노베이션파트너스, 반다이남코, 덴츠벤처스 등 일본을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기업과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요아니 그룹은 올해 3월 요요기 애니메이션 학원과 우타이테(UTAITE), 보이싱(VOISING), 아소비 갓(ASOBI GOD) 등 4개 기업의 경영 통합을 통해 출범한 종합 IP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크릿벤처스, 日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요요기 애니메이션 그룹’에 투자 (자료 제공: 크릿벤처스)
가상과 현실 결합한 ‘2.5D IP’로 일본 시장 공략
요아니 그룹의 핵심 경쟁력은 2.5D 하이브리드 IP 모델이다. 직접 육성한 2.5차원 아이돌이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동시에 이를 투영한 실제 인물이 콘서트와 팬미팅 등 오프라인 활동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가상 캐릭터와 현실 세계를 연결해 팬 경험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사례로 6인조 보이그룹 ‘이레이스(Iraeis)’는 일본 벨루나돔 공연에서 3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또 다른 6인조 그룹 ‘쿠로노바(Kuronova)’는 데뷔 9개월 만에 KT Zepp Yokohama에서 첫 단독 공연을 개최하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재 요아니 그룹은 IP 발굴부터 아티스트 육성, 공연과 이벤트, 굿즈 사업까지 아우르는 통합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일본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엔터테인먼트 전문 교육기관인 요요기 애니메이션 학원을 통해 인재를 직접 양성하고, 그룹 내 IP 운영사와 공연·크리에이터 사업 조직이 이를 지원하는 구조를 갖췄다.
크릿벤처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요아니 그룹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K팝을 중심으로 한 K컬처와의 협업 기회를 발굴하며 중장기 파트너십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투자를 주도한 정직한 크릿벤처스 고문은 “기존 버추얼 아이돌은 오프라인 확장에 한계가 있었지만 요아니 그룹은 현실 세계와의 융합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며 “2.5D 하이브리드 IP와 K팝의 결합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릿벤처스는 AI와 로보틱스 등 딥테크 분야뿐 아니라 문화콘텐츠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이비케이-크릿 글로벌 콘텐츠 투자조합’을 조성하는 등 콘텐츠 전문 펀드 운용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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