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스타트업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현지 투자자들과 만나 기술과 사업모델을 소개했다. AI 기반 업무 자동화부터 분산형 데이터센터,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해 미국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글로벌 기술기업과 투자자들이 모이는 LA 테크위크 기간에 맞춰 마련된 행사로, 한국계 창업가와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의 교류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국 LA에 본사를 둔 한미 비즈니스 커넥터 코텍스 솔루션스(Cortex Solutions, 대표 자스민 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LA 힐튼 가든인 할리우드에서 한국계 스타트업 피칭 행사 ‘K-Founder’s Night’을 개최했다.
코텍스 솔루션스가 지난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계 스타트업 피칭 행사 ‘K-Founder’s Night’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 코넥스 솔루션스)
이번 행사는 LA 테크위크(LA Tech Week) 기간에 진행됐으며, 현지 투자사 8곳을 비롯해 창업가와 IT 산업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계 AI·테크 스타트업 6개사가 사업모델을 발표하고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들과 교류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기조연설은 톨슨벤처스(Tolson Ventures)의 형 김(Hyung Kim) 대표가 맡았다. 형 김 대표는 벤처 투자자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 시장에 대한 견해와 창업기업이 참고할 만한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스카일리(Skyli), 넷킬러(Netkiller), 튜터플로우(TutorFlow), 에이아이그리드엑스(AIGridX), 페이션트컴패니언(Patient Companion), 지고(JIGO) 등 6개사가 차례로 기술과 사업모델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직접 만나 사업 협력과 투자 가능성을 논의하는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졌다.
AI 업무 자동화·분산형 데이터센터 등 현지 사업모델 소개
이번 행사는 참가기업 가운데 스카일리와 에이아이그리드엑스, 지고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스카일리는 여러 채널로 접수되는 고객 문의와 요청을 하나의 AI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워크넛(Worknaut)’을 소개했다. 고객과의 소통 기록 및 맥락을 자동으로 관리해 기업의 응대 업무와 처리 시간을 줄이는 서비스다.
에이아이그리드엑스는 여유 전력을 활용하는 분산형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물 공급이 어려운 공간에서도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 모델을 개발해 AI 연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지고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업용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무실과 매장 등 사업 공간을 찾는 과정부터 가격 협상, 계약서 검토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를 기획한 자스민 김 코텍스 솔루션스 대표는 10년 이상 한미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동해 온 전문 통역사로, 한국 기업의 미국 현지 비즈니스 미팅과 협력 업무를 지원해 왔다.
자스민 김 대표는 “LA 테크위크 기간에는 800개가 넘는 행사가 열리고, 업계를 이끄는 기업부터 수많은 투자자까지 한자리에 모인다”며 “한국계 기업들이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 현지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를 직접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코텍스 솔루션스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 창업가와 LA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후속 행사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코텍스 솔루션스는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 과정에서 사전 리서치와 미팅 브리핑, 현장 통역, 후속 커뮤니케이션 등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테크와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CES 등 주요 전시회와 GMP 실사 현장을 포함해 200건 이상의 현지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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