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생태계에는 수많은 네트워킹 행사가 열린다. 투자자와 창업가가 한 공간에 모이고 명함을 주고받지만, 처음 만난 사람과 사업 이야기를 넘어 서로를 알아가는 대화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지난 7월 처음 열린 ‘BEHIND SQUARE’는 여기서 출발했다. 직함과 소속을 앞세우기보다 사람을 먼저 만나면 네트워킹의 방식도 달라질 수 있을까.
벤처스퀘어와 스와레가 함께하는 투자자·창업가 콘텐츠 네트워킹 프로그램 ‘BEHIND SQUARE’가 오는 8월 27일 오후 6시 SVC서울에서 2기를 연다. 첫 행사에서 확인한 참가자들의 반응과 실제 네트워킹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와 공간, 참석자 구성을 한층 보강했다.
BEHIND SQUARE의 콘셉트는 ‘직함을 지우고, 사람부터 만납니다’다. 투자자와 창업가라는 역할을 잠시 뒤로 두고 한 사람의 경험과 관심사에서 대화를 시작하도록 설계했다. 투자 유치나 포트폴리오 발굴처럼 명확한 목적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자연스러운 대화 속에서 서로를 발견하고 이후의 관계로 이어질 가능성을 만드는 방식이다.
 ‘BEHIND SQUARE’ 포스터 
1기에서 확인한 ‘대화의 가능성’, 2기는 콘텐츠로 확장
2기에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콘텐츠다. 참가자들을 한 공간에 모아 자유롭게 명함을 교환하도록 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처음 만난 사람끼리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하고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성을 보강했다. 행사 전체를 참가자 간 실제 대화와 연결이 발생할 수 있는 콘텐츠 중심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1기를 운영하며 확인한 네트워킹의 특성과도 연결된다. 좋은 사람을 한자리에 모으는 것만으로 좋은 네트워킹이 완성되지는 않는다. 누구와 어떤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순간을 줄이고, 참가자가 정해진 자리에 머무르기보다 직접 움직이며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2기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 만나는 사람 사이의 대화가 보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간도 달라진다. 2기는 SVC서울 11층의 보다 넓은 공간에서 진행한다. 한정된 자리에서 일부 참가자와 대화를 반복하기보다 자유롭게 이동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행사 규모가 커지는 만큼 공간 역시 단순한 개최 장소가 아니라 참가자의 이동과 대화를 돕는 네트워킹의 한 요소로 활용한다.
참석자 구성도 확대한다. 1기보다 다양한 투자자와 창업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넓혀 서로 다른 산업과 경험을 가진 참가자들이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늘린다. 단순히 인맥을 넓히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의 사업과 경험, 고민을 나누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연결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BEHIND SQUARE가 2기에서 키우려는 것은 행사 규모 자체보다 연결의 밀도다. 한 행사에서 몇 명의 명함을 받았는지보다 누구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고, 그 대화가 행사 이후 어떤 관계로 이어지는지를 중요하게 본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좋은 연결은 한 번의 명함 교환만으로 만들어지기 어렵다. 처음에는 서로 다른 목적과 역할로 만났더라도 대화를 통해 상대의 경험과 고민을 이해하고 이후 필요한 순간 다시 찾을 수 있는 관계로 이어질 때 네트워킹의 가치가 생긴다. BEHIND SQUARE는 정해진 목적에 따른 비즈니스 매칭보다 우연한 대화에서 시작된 관계가 협업과 투자, 또 다른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접점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BEHIND SQUARE 2기는 오는 8월 27일 오후 6시 SVC서울 11층에서 진행된다. 1기에서 시작된 ‘직함 없는 만남’이 두 번째 자리에서는 더 많은 대화와 새로운 연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The post ‘직함 없이 만나보니 달랐다’…BEHIND SQUARE 2기, 더 넓어진 연결로 돌아온다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