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시장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면서 수탁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도 ‘보안’과 ‘안전성’으로 옮겨가고 있다. 기관투자자와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보관 인프라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이 본사 이전과 함께 보안 인프라를 대폭 강화했다.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은 서울 강남 포스코타워삼성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은행 금고 수준의 에어갭룸과 보안 설비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자산 수탁 인프라를 고도화했다.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본사 이전 (사진 제공: 한국디지털자산수탁)
은행 수준 에어갭룸 구축…콜드월렛 보안 강화
새 본사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은행과 시중은행에 공급되는 내화금고 규격을 적용한 에어갭룸이다. 디지털자산 수탁업은 고객 자산을 외부 네트워크와 완전히 분리된 콜드월렛 환경에서 보관하는 것이 핵심인 만큼, 물리적 보안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설명이다.
KDAC는 여기에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 장비를 도입해 콜드월렛 키 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건물 출입과 사무실 출입, 에어갭룸 이중 출입 등 4중 출입통제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금속탐지기와 화재경보 시스템, 동작 감지 센서, CCTV 등을 추가해 다층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신사옥은 삼성중앙역과 삼성역, 청담역 등 3개 지하철 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강남권에 자리 잡았다. 회사는 고객사 방문과 업무 협의 등 접근성이 개선돼 업무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일 KDAC 대표이사는 “이번 본사 이전은 단순한 공간 확장이 아니라 디지털자산 수탁기관으로서 안전성과 보안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투자”라며 “은행권 수준의 보관 환경과 다층 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 자산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뢰받는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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