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스타트업이 기술을 사업화하려면 실제 어촌 현장의 수요를 확인하고 실증할 기회가 필요하다. 어업과 양식, 수산물 유통, 어촌 생활환경에는 지역별로 서로 다른 문제가 있어 기술만으로 현장 적용 방식을 설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장의 수요를 창업기업에 전달하고 실증 결과를 정책과 사업 협력으로 이어주는 연결 구조가 중요한 이유다. 초기 투자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가 스마트수산어촌포럼과 손잡고 해양수산 스타트업과 어촌 현장의 접점을 만든다.
씨엔티테크x스마트수산어촌포럼 로고 (자료 제공: 씨엔티테크)
씨엔티테크는 사단법인 스마트수산어촌포럼과 스마트 해양수산 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어촌 지역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4일 열린 ‘2026 유니콘베이 블루마켓커넥트데이’에서 진행됐으며 최현순 씨엔티테크 본부장과 임정수 스마트수산어촌포럼 상임대표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해양수산 분야 혁신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행사를 연계한다. 창업기업 육성과 정책 자문에 참여할 전문가를 위촉하고, 해양수산 벤처 생태계와 관련된 정보도 공유한다.
단순히 기업을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을 적용할 어촌 현장의 수요와 정책 방향을 함께 연결하는 것이 협약의 핵심이다. 양 기관은 우수한 해양수산 창업 사례를 외부에 알리고 스타트업과 수요기관, 전문가가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어촌 수요를 스타트업 실증 과제로 연결
스마트수산어촌포럼은 수산업과 어촌 현장에서 축적한 정책·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별 수요를 발굴한다. 씨엔티테크는 액셀러레이팅과 초기 투자 경험을 활용해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찾고 사업 모델과 투자 전략을 고도화한다.
양 기관은 이 과정을 통해 해양수산 스타트업의 기술 실증을 지원하고 실제 사업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한다. 어촌에서 필요한 기술과 스타트업이 개발한 솔루션을 연결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실증 과정에서 확인된 과제는 정책 자문과 후속 사업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력은 씨엔티테크가 운영하는 ‘2026년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터 운영 프로그램 유니콘베이’와도 연계된다. 유니콘베이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망 해양수산 스타트업의 사업화와 투자 유치,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씨엔티테크는 유니콘베이 보육기업 가운데 스마트 어업과 양식, 수산물 유통, 어촌 생활환경 개선 등에 적용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포럼의 현장 네트워크와 연결할 수 있다. 스마트수산어촌포럼은 기업이 현장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구체화하고 실증 과정에 필요한 산업·정책적 자문을 제공한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수산 벤처기업들이 어촌 현장의 수요를 직접 반영해 실효성 있는 스마트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씨엔티테크의 액셀러레이팅 노하우와 포럼의 정책·현장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해양수산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씨엔티테크는 6년 연속 국내 최다 투자 실적을 기록한 초기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올해 유니콘베이 운영을 맡아 해양수산 스타트업의 성장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성과는 네트워킹 행사나 발굴 기업 수보다 스타트업의 기술이 어촌 현장에서 실증되고 실제 사업과 정책으로 연결되는 사례를 얼마나 만들어내는지에 달렸다.
The post 어촌이 필요한 기술, 스타트업이 실증한다…씨엔티테크, 현장·정책 연결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