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 행사의 성과는 참가자 수보다 필요한 투자사와 전문가를 만나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특히 지역 스타트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기관과 접점을 만들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한다. 관심 분야와 성장 단계에 맞춘 사전 매칭은 제한된 행사 시간 안에서 투자 검토와 사업 협력 가능성을 높이는 장치가 된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스타트업과 투자사, 분야별 전문가를 대전 도심의 골목에서 연결하는 투자주간을 연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대전 유성구 대전스타트업파크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지역창업페스티벌 연계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Startup Korea Investment Week·SIW)’의 참여자를 8월 21일까지 모집한다.
‘2026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SIW)’ 참여자 모집 포스터 (자료 제공: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올해 4회째를 맞는 SIW는 대전스타트업파크와 인근 상권을 행사 공간으로 활용하는 지역 기반의 ‘골목형 스타트업 투자유치 행사’다. 스타트업과 국내외 투자사, 글로벌 사업 관계자, 금융·법률·세무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투자와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행사장을 하나의 건물에 집중하지 않고 스타트업파크 주변 공간과 상권으로 분산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는 지역 곳곳을 이동하며 투자 상담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대전의 창업 인프라와 지역 상권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원하는 투자사·전문가 선택하는 1:1 사전 매칭
핵심 프로그램은 투자사·전문가와 스타트업을 사전에 연결하는 ‘1:1 밋업’이다. 참가 스타트업은 만나고 싶은 투자사나 전문가를 미리 선택해 투자유치 IR과 사업 전략 상담, 금융·법률·세무 등 분야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투자사 역시 관심 산업과 투자 단계에 맞는 스타트업을 사전에 검토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 처음 기업 정보를 확인하는 데 드는 시간을 줄이고, 기술과 시장성, 투자 조건, 후속 검토 가능성 등 구체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대화를 진행하는 구조다.
행사 기간에는 1:1 밋업과 함께 투자유치 IR, 글로벌 진출 지원, 분야별 전문 상담, 채용 연계,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투자 유치를 준비하는 초기기업부터 해외 시장과 인재 확보를 검토하는 성장기업까지 기업별 수요에 맞는 접점을 제공한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해 사전 매칭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참여 주체도 확대한다. 스타트업이 원하는 투자사·전문가와 만날 가능성을 높이고, 행사 이후 투자 검토와 사업 협력으로 논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가 대상은 투자사와 분야별 전문가, 스타트업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과 기관은 8월 21일까지 SIW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프로그램과 참여 방법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는 스타트업과 투자사, 전문가가 한자리에서 만나 실질적인 투자와 협업의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자리”라며 “유망 스타트업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국내외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IW가 내세운 골목형 운영 방식의 가치는 투자 미팅과 지역 공간을 하나의 행사 경험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실질적인 성과는 행사 기간의 매칭 건수에 더해 면담 이후 후속 IR과 실사, 투자 검토, 사업 협력으로 이어진 사례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지역에서 시작한 만남이 지속적인 투자 네트워크로 축적되는지가 SIW의 경쟁력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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