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창업기업이 제품과 기술을 개발한 뒤 마주하는 과제는 시장에서 고객을 확보하고 사업을 확장할 파트너를 찾는 일이다. 투자자와의 접점을 마련하는 동시에 잠재 고객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창업 페스티벌은 이러한 활동을 한자리에서 진행할 수 있는 기회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BOUNCE 2026’에서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7개사의 전시와 투자사 미팅, 기업설명회(IR) 참여를 지원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김용우)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창업 페스티벌 ‘BOUNCE 2026’에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7개사를 연계해 제품·서비스 홍보와 투자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지난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OUNCE 2026’에서 메덕스가 투자자와 참관객을 대상으로 IR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올해 10주년을 맞은 BOUNCE는 스타트업과 투자자, 창업 지원기관 등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창업 행사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업별 사업 단계와 수요를 고려해 전시부스 운영, 투자사 밋업, IR 발표 프로그램을 연결했다.
전시에는 프로젝트모먼트, 구루이엔티, 셀론바이오, 메덕스 등 4개사가 참여했다.
프로젝트모먼트는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헤어케어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구루이엔티는 산림 복구 소재와 드론을 활용한 시공 기술을 선보였으며, 셀론바이오는 굴 패각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와 제품을 소개했다. 메덕스는 심전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전시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행사 기간 참여기업 전시부스에는 200명 이상이 방문했다. 기업들은 현장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설명하고 참관객 및 산업 관계자들과 교류했다.
전시 4개사·투자사 밋업 3개사·IR 2개사…기업별 맞춤 프로그램 운영
투자사 밋업에는 그라파, 이그랩, 프로젝트모먼트 등 3개사가 참여했다. 각 기업은 투자자와 직접 만나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투자유치 및 후속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IR 발표에는 프로젝트모먼트와 사사사 등 2개사가 참여해 사업 모델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프로젝트모먼트는 전시와 투자사 밋업, IR 발표에 모두 참여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업마다 필요한 프로그램을 선택적으로 연계해 총 7개사가 행사에 참여하도록 지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기창업기업이 제품 홍보와 투자자 접촉을 별도로 추진하는 대신 하나의 행사에서 여러 사업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기업 관계자는 “다양한 기업 및 투자 관계자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소개하고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어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전시와 함께 밋업 및 IR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향후 사업 확장과 투자유치에 필요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행사에서 실제 투자계약이나 사업 협약이 체결됐는지는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참가 기업들이 확보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화와 후속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송주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PM은 “바운스 행사를 통해 초기창업기업이 다양한 관계자와 만나 기업을 알리고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초기창업기업이 사업화 방향을 구체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기업 수요에 맞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기창업패키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창업 지원사업이다. 업력 3년 이내 초기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과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업화 자금은 기업당 최대 1억원이며 평균 지원 규모는 5000만원이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자금 지원과 함께 창업기업의 시장 진출과 투자유치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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