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식당에서 태블릿으로 메뉴를 고르고 바로 주문하는 테이블오더가 익숙해졌지만 해외 시장의 도입 속도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특히 테이블오더가 아직 널리 확산되지 않은 시장에서는 현지 영업과 하드웨어 조달, 설치, 사후 운영까지 함께 구축하는 것이 서비스 확장의 핵심이다. 티오더스테이가 현지 기업과 역할을 나누는 방식으로 몽골 시장에 진입한다. 첫 무대는 수도 울란바토르의 외식 매장으로, 서비스 검증 이후 호텔과 숙박 등 호스피탈리티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의 자회사 티오더스테이(대표 김용운)는 몽골 디지털 비즈니스·호스피탈리티 솔루션 기업 AKT MN LLC와 현지 테이블오더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첫 프로젝트는 몽골 UG그룹(우란간 그룹)과 함께 진행한다. 양사는 울란바토르에 있는 라운지형 외식 매장에 테이블오더 솔루션을 우선 적용하고 현지 운영 환경에서 서비스를 검증할 예정이다.
UG그룹은 컨벤션과 호텔, 금융, 건설, 자동차 등 여러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울란바토르에서 복합상업시설과 F&B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UG그룹이 운영하는 상업시설에 테이블오더를 적용해 주문 과정과 매장 운영 효율 등을 살펴본다.
티오더스테이가 몽골 AKT MN LLC와 테이블오더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울란바토르 외식 매장을 시작으로 현지 서비스 검증에 나선다. (사진 제공: 티오더스테이)
한국은 기술, 몽골은 현장 운영…설치부터 고객 대응까지 역할 나눠
이번 협력에서는 국내 솔루션을 현지에 단순 공급하는 대신 티오더스테이와 AKT MN이 기술과 현장 운영을 나눠 맡는다. 몽골에서 탈론(Talon) POS 등 디지털 비즈니스·호스피탈리티 솔루션을 운영하는 AKT MN이 현지 실행을 담당한다.
AKT MN은 몽골에서 제품 취급과 영업, 고객 커뮤니케이션, 하드웨어 조달, 현장 설치와 1차 운영 지원을 맡는다. 티오더스테이는 테이블오더 솔루션 환경을 제공하고 원격 기술 지원과 운영 컨설팅을 담당한다. 해외 진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지 설치와 고객 대응 문제를 현지 파트너가 맡고 국내에서는 기술 운영을 지원하는 구조다.
양사는 우선 외식 매장에서 서비스 운영 경험을 확보한 뒤 호텔과 숙박 등 호스피탈리티 분야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티오더스테이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북미 지역에 이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해외 사업 접점을 추가하게 됐다.
티오더스테이는 AI 호텔 서비스 플랫폼 ‘아이스테이(i’stay)’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테이블오더와 호텔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외식 매장에서 시작한 몽골 사업을 향후 다양한 호스피탈리티 환경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김용운 티오더스테이 대표는 “몽골은 테이블오더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솔루션 경쟁력과 현지 파트너의 역량을 결합하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지 대형 비즈니스 그룹인 UG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외식 매장을 시작으로 향후 호텔 등 호스피탈리티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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