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을 실제 사업에 적용하려는 스타트업과 소상공인이 늘면서 기업 규모와 업종에 맞는 활용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마케팅과 고객 관리, 경영 효율화 등 일상적인 업무에 AI를 도입하려는 기업에는 구체적인 적용 사례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기업의 AI 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별 활용 전략과 맞춤형 멘토링을 결합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병선)는 지난 13일 센터 J-Space에서 ‘제주 AX위원회 세미나: 재화·서비스 사업자를 위한 AI 도입 및 활용전략’을 개최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AI 도입 사례를 공유하고, 실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활용 전략과 지원사업 연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13일 J-Space에서 스타트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2회 제주 AX위원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에는 스타트업과 소상공인, AI 멘토기업, AX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기업정책과 스타트업지원팀도 참여해 지역 기업의 AI 전환 현황을 살펴보고 지원 정책 수립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1부 기조 발표에서는 고병욱 잇뉴 대표, 이항영 큰삼촌컴퍼니 대표, 조연경 알파브라더스 팀장이 재화·서비스 기업의 AI 도입 및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발표자들은 기업 운영 과정에서 AI를 적용한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 기업의 AX 스케일업을 위한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이어 이정미 카카오 수석은 ‘카카오 클래스’를 중심으로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이 활용할 수 있는 AI 마케팅 및 비즈니스 전략을 설명했다.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사업자가 AI 기술을 마케팅과 고객 접점에 적용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사업 고도화부터 업무 자동화까지…4개 분야 맞춤형 멘토링
2부에서는 참가 기업들이 각자의 사업 환경에 맞는 AI 활용 방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분야별 멘토링 라운드테이블을 운영했다.
멘토링은 사업 고도화, 마케팅·디자인, 경영관리, 업무 자동화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AX위원과 AI 멘토기업이 일대일 상담과 그룹 멘토링을 진행하며 참가 기업의 사업 현황과 업무 특성에 따른 AI 적용 방향을 함께 검토했다.
제주센터는 이번 세미나에서 제기된 업종별 과제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에 필요한 후속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들도 현장에서 기업들의 수요를 확인하고 정책 연계 가능성을 살펴봤다.
제주센터는 지난해 기술·정책·산업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주 AX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첫 번째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인프라와 지역 산업의 융합 가능성을 다뤘으며, 이번 두 번째 세미나에서는 재화·서비스 사업자의 AI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오는 11월에는 지역 창업 페스티벌과 연계한 세 번째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 행사에서는 혁신 인재 육성과 AI 창업 생태계를 주요 의제로 다룬다.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AI는 소상공인과 스타트업 비즈니스 성장과 도약에 있어 중요한 핵심 경쟁력”이라며 “오늘 멘토링에서 도출된 업종별 과제들을 AX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후속 지원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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