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기업이 초기 사업 모델을 검증한 이후에는 투자유치와 시장 확대, 기업 간 협력 등 새로운 성장 과제가 뒤따른다. 특히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은 사회적 가치와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모델을 다듬는 과정뿐 아니라 프로그램 종료 이후 투자자와 고객, 협력기업을 만나는 기회도 중요하다. KT&G가 지난 10년간 축적한 청년 창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 육성에서 후속 성장 지원으로 역할을 확대한다.
KT&G의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상상스타트업캠프’는 지난 8일 서울 성수동 상상플래닛에서 ‘10기 파이널 데모데이: THE NEXT START’를 개최했다.
지난 8일 서울 성수동 상상플래닛에서 열린 ‘KT&G 상상스타트업캠프 10기 파이널 데모데이’에서 참여기업 대표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KT&G)
상상스타트업캠프는 사회문제를 비즈니스 방식으로 해결하는 청년 창업가와 임팩트 스타트업, 소셜벤처를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 시작해 올해까지 총 10개 기수를 운영하며 192개 창업팀을 지원했다.
올해 10기에는 10개 기업이 선발돼 약 5개월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KT&G는 교육과 멘토링,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참가, 투자유치 지원,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참여기업의 사업 모델 고도화와 성장 기반 마련을 지원했다.
이번 파이널 데모데이는 ‘THE NEXT START’를 주제로 참여기업이 지난 5개월간 추진한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투자와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대기업 및 중견기업,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을 비롯한 공공·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행사 1부에서는 KT&G의 청년 창업 활성화 비전 선포식과 축사,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KT&G는 지난 10년간의 창업팀 발굴·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 창업기업에 필요한 자본과 사업 기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초기 창업 지원에서 축적한 경험을 후속 투자와 사업 협력으로 연결해 청년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사이클엑스 대상·리필 최우수상…10개 기업 후속 성장 가능성 점검
이어진 2부 IR 데모데이에서는 10기 참여기업 전원이 무대에 올라 사업 모델과 주요 성과,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참여기업은 데브디(대표 김기태), 딱따구리(대표 유지은), 러플(대표 이희은), 리필(대표 이지은), 매치워크(대표 권수연), 사이클엑스(대표 류준상), 써큘러랩스(대표 최희진), 위페어(대표 김기환), 윙스(대표 최진영), 플락코퍼레이션(대표 이은지) 등 10개사다. 각 기업은 액셀러레이팅 기간에 고도화한 비즈니스 모델과 사업 추진 결과를 소개하고, 투자자 및 창업 생태계 관계자들에게 향후 성장 방향을 설명했다.
IR 심사 결과 대상은 사이클엑스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리필, 우수상에는 데브디가 각각 선정됐다. KT&G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3개사를 대상으로 향후 프로그램 운영사의 직접 투자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실제 투자 집행 여부와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데모데이는 기업별 성과 발표와 시상뿐 아니라 후속 투자와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기회로도 활용됐다. 참석한 투자기관과 기업, 공공·유관기관 관계자들은 참여 스타트업의 사업 모델을 살펴보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KT&G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상상스타트업캠프가 청년 창업가들의 시작을 함께해왔다면, 앞으로는 이들의 성장이 또 다른 시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자본과 기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번 데모데이가 참여기업에 프로그램의 끝이 아닌 더 큰 성장으로 나아가는 ‘THE NEXT START’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0기 프로그램 운영을 맡은 MYSC의 정지연 이사도 참여기업의 후속 성장 지원에 의미를 부여했다.
정 이사는 “이번 파이널 데모데이는 지난 5개월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를 넘어 참여기업들이 다음 단계의 성장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가능성이 후속 투자와 사업 협력, 새로운 시장과의 연결로 이어져 각 기업의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T&G는 앞으로도 상상스타트업캠프를 통해 축적한 창업 지원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10기 참여기업들은 프로그램에서 구축한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투자유치와 협력사업 발굴, 신규 시장 진입 등 후속 성장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The post KT&G, 청년 창업팀 192곳 키웠다…상상스타트업캠프 10기 데모데이서 후속 투자 검토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