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생성형 AI 활용 범위가 질문에 답하는 챗봇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이동하고 있다. 다만 대규모 사용 환경과 사내 보안 정책, 기존 시스템 연계 문제로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하기는 쉽지 않다.
메가존클라우드 로고 (자료 제공: 메가존클라우드)
메가존클라우드는 AWS 생성형 AI 혁신센터(GenAI IC)로부터 지능형 업무 어시스턴트 ‘아마존 퀵(Amazon Quick)’의 국내 첫 시스템 통합(SI) 파트너로 선정됐다. 기업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을 연결해 보고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 후속 업무 실행을 자연어 명령으로 처리하는 환경을 구축한다. 컨설팅부터 실제 업무 적용과 효과 검증까지 약 45일 안에 진행하는 ‘Live in 45’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마존 퀵은 기업의 시스템과 데이터에 연결돼 조직의 업무 방식을 학습하는 지능형 워크플레이스 어시스턴트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업무를 요청하면 관련 데이터를 찾아 보고서를 작성하고 분석 결과를 제시하며, 연결된 시스템에서 필요한 업무까지 실행한다.
상호작용이 쌓일수록 이용자와 조직의 업무 맥락에 맞춰 결과를 조정하고 개인화된 인사이트와 후속 작업을 제안한다. 기업은 별도의 AI 모델을 처음부터 개발하지 않고도 기존 데이터와 시스템을 활용해 업무 자동화와 AI 에이전트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 퀵 SI 파트너로서 기업별 도입 환경을 분석하고 시스템 연결 구조를 설계한다. 대규모 임직원이 사용하는 환경과 내부 보안 정책, 데이터 접근 권한, 레거시 시스템 등을 고려해 컨설팅부터 구축·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보안·레거시 연계까지 설계…생성형 AI 자격 인력 120명
메가존클라우드의 ‘Live in 45’는 아마존 퀵의 구축과 운영, 효과 검증을 약 45일 안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 환경을 분석해 적용 대상을 선정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 AI 에이전트를 구축한다.
이후 보고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 반복 업무 자동화 등 적용 결과를 측정해 도입 효과를 검증한다. 장기간의 전사 구축에 앞서 제한된 기간과 업무 범위에서 실효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 방식이다.
기술 인력 기반도 확보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WS Certified Generative AI – Developer Professional’ 자격 인력 120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AWS 생성형 AI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의 설계·개발·운영을 담당한다.
AWS와의 생성형 AI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5월 AWS의 ‘Agentic AI GameDay’ 공식 운영 파트너로 선정돼 기업과 개발자가 에이전틱 AI 활용 사례를 실습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AWS GenAI IC는 기업이 생성형 AI 활용 사례를 구상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AI·머신러닝 전문가와 전략 자문을 연결하는 조직이다. 파트너 이노베이션 얼라이언스(PIA)는 AWS의 기술 지원에 메가존클라우드의 산업별 구축 경험을 결합해 운영 비효율과 고객 경험, 업무 혁신 등의 과제를 생성형 AI 적용 사례로 구체화한다.
김진성 메가존클라우드 클라우드테크유닛장은 “기업은 생성형 AI 기술 자체보다 실제 업무에 적용해 어떤 성과를 만들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아마존 퀵을 고객의 업무 환경과 데이터 구조에 맞게 설계해 복잡한 워크플로 자동화와 인사이트 도출까지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00여명의 AI·클라우드 전문가와 200여개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사(ISV)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국내외 8000여 고객사의 AI·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북미와 일본,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10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파트너십의 가치는 45일간의 기술 검증이 실제 사용자 확산과 반복 업무 감소,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같은 측정 가능한 성과로 이어지는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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