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ADH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중력과 충동조절, 시간관리의 어려움을 스스로 확인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다만 일상에서 겪는 집중 저하나 업무 지연만으로 ADHD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 온라인 검사는 최근의 증상 경향을 돌아보고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지 생각해보는 참고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 넛지헬스케어 자회사 다인이 운영하는 심리상담 플랫폼 트로스트는 자체 연구팀이 개발한 ‘성인 ADHD 검사’를 출시하고 무료 심리검사 라인업을 확대했다.
트로스트의 성인 ADHD 검사는 임상심리전문가의 검수를 거친 자기보고식 스크리닝 도구다. 이용자가 최근 경험한 주의력과 행동 특성, 일상 기능의 어려움을 직접 응답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검사 결과는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기 위한 참고자료로 제공된다. 임상적인 ADHD 진단이나 의료진의 치료를 대신하지 않으며, 필요할 경우 전문가 상담을 검토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트로스트가 21개 문항으로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충동성, 일상 실행의 어려움을 살펴보는 성인 ADHD 자가 스크리닝 도구를 출시했다. (자료 제공: 트로스트)
18개 핵심 증상에 일상 기능 3문항…결과는 4단계 제공
검사 문항은 미국정신의학회의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인 DSM-5에서 ADHD 핵심 증상을 제시한 A항목을 참고해 개발됐다. 주의력결핍과 관련된 9개 증상과 과잉행동·충동성에 해당하는 9개 증상을 각각 하나의 문항으로 반영했다.
여기에 시간관리와 일의 시작, 여러 업무를 동시에 처리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살펴보는 3개 문항을 추가했다. 총 21개 문항 가운데 핵심 증상과 관련된 18개 문항과 일상 실행기능을 확인하는 참고 문항을 구분해 결과를 제시한다.
검사에는 약 5분이 걸린다. 이용자는 최근 6개월 동안 각 상황을 얼마나 자주 경험했는지 5점 빈도 척도로 응답한다. 결과 화면에서는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충동성의 영역별 경향, 실행 관련 어려움을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전반적인 결과는 ‘안정·주의·관리·심화’ 등 4개 구간으로 나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증상 경향이 확인되면 ADHD와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우울·불안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자가점검으로 연결한다.
결과 구간에 따라 사운드테라피 청취와 커뮤니티 활동, 상담사 탐색 등 트로스트 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후속 활동도 안내한다. 이용자가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데서 끝내지 않고 자기관리 콘텐츠나 전문 상담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트로스트는 우울과 불안, 스트레스, 자존감, 성격 등 여러 주제의 무료 온라인 심리검사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6년 7월까지 트로스트 웹·앱과 캐시워크 내 트로스트에서 시행된 심리검사는 누적 약 303만 건이다.
최근에는 우울증 검사와 종합 심리검사, 종합 성격검사, MBTI 우울증 검사, 자존감 검사 등이 이용량 상위권에 포함됐다. 다인은 이용자가 심리 상태를 스스로 점검한 뒤 정보와 콘텐츠, 상담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승균 다인 대표는 “성인 ADHD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일상에서 겪는 집중과 실행의 어려움을 먼저 확인하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심리검사를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는 출발점으로 삼아 필요한 정보와 자기관리 콘텐츠, 전문 상담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심리케어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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