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소프트웨어가 제조 현장으로 빠르게 들어오면서 산업 자동화 사업의 무게중심도 설비 제어에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디지털 제조로 확장되고 있다. 한국지멘스가 이 변화를 이끌 디지털 인더스트리(Digital Industries, DI) 부문의 새 수장을 선임했다. 지멘스에서 제조와 글로벌 사업 전략을 경험하고 아우디 생산기획, 맥킨지 제조·디지털화 컨설팅을 거친 스테파니 프랭크다. 한국에서는 산업 자동화와 디지털화 사업을 총괄하며 국내 제조기업과의 협력을 맡는다.
한국지멘스(대표이사·사장 정하중)는 스테파니 프랭크(Stefanie Frank) 선임 부사장을 디지털 인더스트리(DI) 부문 신임 부문장으로 지난 1일 공식 임명했다.
프랭크 부사장은 한국지멘스에서 산업 자동화와 디지털화 사업을 총괄한다. 자동차와 반도체·전자, 기계, 조선, 제약, 항공우주 등 국내 주요 제조산업을 대상으로 자동화·산업 소프트웨어·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 부문장으로 선임된 스테파니 프랭크 선임 부사장. 프랭크 부사장은 지멘스와 아우디, 맥킨지앤컴퍼니에서 제조·생산기획·디지털 전환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사진 제공: 한국지멘스)
지멘스→아우디→맥킨지→지멘스…제조 현장과 전략 두루 경험
프랭크 부사장은 제조와 산업 디지털화 분야에서 17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2009년 지멘스그룹에 입사해 생산 기획과 프로토타이핑 업무를 담당했으며 이후 미주 지역 사업 개발을 맡았다.
2014년부터는 아우디그룹과 아우디 멕시코 법인에서 생산 기획을 총괄했다. 2019년 맥킨지앤컴퍼니로 자리를 옮겨 이산 산업 및 디지털화 부문 어소시에이트 파트너로 제조와 공급망을 포함한 기업 운영 전략 및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2022년 지멘스그룹으로 복귀한 뒤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전략 총괄 및 수석 부사장을 맡았다. 2023년부터는 모션 컨트롤 사업부 머신툴 시스템 비즈니스 총괄 및 수석 부사장으로 글로벌 사업을 이끌었다.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사장은 “제조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글로벌 사업 경험을 갖춘 스테파니 프랭크 선임 부사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AI와 디지털화로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테파니 프랭크 부사장은 “한국은 디지털 전환과 첨단 제조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자동차, 반도체·전자, 기계, 조선, 제약, 항공우주 등 주요 산업에서 자동화와 산업 소프트웨어, AI 기술을 통해 고객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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