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규모가 커지면서 기업의 고민도 ‘누구와 협업할 것인가’에서 ‘수많은 크리에이터에게 어떻게 정확하게 정산할 것인가’로 확장되고 있다. 대형 인플루언서 몇 명과 단발성 캠페인을 진행하던 방식에서 나노·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여러 명과 장기간 협업하는 구조로 바뀌면 지급 건수부터 관리해야 할 계약과 성과 데이터까지 함께 늘어난다. 판매량이나 전환율에 따라 보상 금액이 달라지고 해외 크리에이터까지 참여하면 통화와 송금 방식, 세금 관련 업무도 복잡해진다. AI 재무 인프라 기업 포트원이 인플루언서 이코노미의 성장에 따라 달라지는 기업의 지급·정산 환경을 분석했다.
포트원(대표 정영주)은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의 변화와 기업의 지급·정산 업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인플루언서 이코노미 리포트 2026’을 발간했다. 리포트는 나노·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부상과 장기 파트너십 증가, 성과형 보상 확대, 글로벌 크리에이터 활용을 주요 변화로 꼽았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의 확대가 마케팅 부서뿐 아니라 기업의 재무 운영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포트원이 나노·마이크로 인플루언서 확대와 장기 파트너십, 성과형 보상, 글로벌 크리에이터 협업 증가에 따른 기업의 지급·정산 환경 변화를 분석한 ‘인플루언서 이코노미 리포트 2026’을 발간했다. (자료 제공: 포트원)
포트원이 리포트에서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은 2033년까지 연평균 23.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마케터의 87.5%는 2026년 인플루언서 마케팅 예산을 전년보다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협업 대상도 달라지고 있다. 팔로워 수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활발한 나노·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활용이 늘면서 소수의 대형 인플루언서에 집중했던 캠페인이 다수의 크리에이터를 동시에 관리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포트는 같은 예산을 집행하더라도 협업 대상이 기존보다 수십 배까지 늘어날 수 있고 이에 따라 기업이 처리해야 하는 지급 건수도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번 지급하던 비용이 매달 정산으로…해외 협업하면 통화·세금까지 관리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관계가 장기화되는 것도 정산 업무를 바꾸는 요인으로 꼽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크리에이터의 44.9%가 브랜드와 장기적인 관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발성 캠페인이 장기 파트너십으로 바뀌면 일회성으로 처리하던 비용 역시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정산 업무가 된다.
판매량이나 전환 등 실제 성과를 기준으로 보상하는 방식이 늘어나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 기업은 크리에이터별 성과 데이터를 확인하고 계약 조건에 따라 지급액을 계산한 뒤 각각 정산해야 한다.
글로벌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에서는 추가적인 변수가 생긴다. 국가마다 사용하는 통화와 송금 방식이 다르고 원천징수와 세금 신고 요건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협업하는 국가와 크리에이터가 늘어날수록 마케팅 운영과 별개로 지급·정산을 담당하는 재무 업무의 부담도 커지는 구조다.
포트원은 이에 따라 기업의 지급 인프라를 수기 처리, 부분 자동화, 완전 자동화 등 3단계로 구분했다. 계약과 지급 정보를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급·정산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시스템화하는 것을 최종 단계로 제시했다.
포트원은 인플루언서 정산 자동화 솔루션 ‘스플릿(Split)’을 통해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스플릿은 인플루언서 계약 정보 관리와 송금 정보 수취, 계좌 유효성 검증, 일괄 송금, 송금 상태 관리 등 정산 과정에 필요한 업무를 연결한다. 다수의 해외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기업도 하나의 시스템에서 지급 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영주 포트원 대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에 필요한 재무 인프라의 기준도 새로워지고 있다”며 “늘어나는 크리에이터를 얼마나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정산할 수 있느냐가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확장성을 좌우하는 만큼 기업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크리에이터 생태계까지 안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재무 인프라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he post 포트원, 인플루언서 많아질수록 정산이 문제…계약부터 해외 송금까지 자동화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