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품질보증(QA)은 제품의 완성도와 출시 일정을 좌우하는 핵심 업무다. 기획서와 화면 설계서를 분석해 테스트 항목을 만들고, 기능을 검증한 뒤 발견된 결함을 보고하는 과정에는 상당한 시간과 인력이 투입된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러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 테스티파이가 QA 전 과정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선보였다.
생성형 AI 기반 QA 자동화 플랫폼 개발사 테스티파이(대표 정원영)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경기스타트업서밋(G-SUMMIT 2026)’에 참가해 자사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베리젠(VeriGEN)’을 소개했다.
테스티파이 X Datavault AI 로고 (자료 제공: 테스티파이)
테스티파이는 올해 ‘2026 경기창업공모(G-스타 오디션)’ 예비초기리그에서 10개 팀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기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상 기업을 소개하는 별도 전시 공간인 ‘G-스타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와 투자기관,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술을 소개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최·주관한 경기스타트업서밋은 올해 3회째를 맞은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다. ‘Connect to Growth’를 주제로 전시와 일대일 투자 밋업, IR 피칭대회,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콘퍼런스 등으로 구성됐다.
테스티파이가 개발한 베리젠은 생성형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테스트 업무를 자동화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QA 플랫폼이다. 기획서와 화면 설계서 등 비정형 문서를 분석해 테스트 케이스를 생성하고, 테스트 실행부터 결함 보고까지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QA 업무에서는 담당자가 요구사항을 확인하고 테스트 항목을 작성한 뒤 실행 결과를 검토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베리젠은 이러한 작업을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도록 설계해 테스트 범위를 확대하고 품질 검증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G-스타 오디션 1위 기반 투자유치 추진…경기혁신센터 후속 지원
테스티파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생성형 AI 기반 QA 자동화 기술을 소개하는 동시에 투자유치 기회도 모색했다. 행사 기간 투자사 3곳과 일대일 밋업을 추진해 사업 모델과 기술 경쟁력을 설명하고 후속 투자 가능성을 논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테스티파이는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를 비롯해 초기창업패키지와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AI 기반 QA 자동화 솔루션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테스티파이의 투자·보육기관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원경)도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지원을 이어왔다. 경기혁신센터는 2024년 10월 테스티파이에 투자했으며, 2025년 하반기 팁스 프로그램과 2026년 7월 글로벌기업 협업 프로그램 ‘Around X-마중(Microsoft)’ 추경사업에 각각 추천했다. 테스티파이는 두 프로그램에 모두 선정됐다.
경기혁신센터는 투자 이후 정부 지원사업 연계와 후속 보육을 통해 테스티파이의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경기스타트업서밋 참가 역시 기업의 기술을 외부에 소개하고 투자자와의 접점을 확보하는 기회로 활용됐다.
테스티파이 관계자는 “이번 G-SUMMIT 참가를 통해 베리젠의 기술력을 국내외 투자자와 기업 관계자들에게 직접 소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생성형 AI 에이전트 기반 QA 자동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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