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하려면 초기 단계부터 시장 검증과 멘토링, 재도전 기회가 함께 제공돼야 한다. 특히 지역 예비창업자는 사업 경험을 갖춘 멘토와 투자기관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정부가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에게 보육과 경연, 후속 성장을 지원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의 두 번째 모집을 시작했다. 제주에서는 대학생과 예비창업자 100여 명이 참여한 통합 설명회가 열렸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제주지역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한국창업보육협회가 주관하고 제주센터가 운영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2차 프로젝트의 사업 방향과 운영계획이 소개됐다. 제주지역 멘토기관들은 각 기관의 보육계획을 발표하고 상담 부스를 통해 예비창업자와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제주센터, 멘토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대학생과 예비창업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차 프로젝트 참여자의 실제 경험을 공유하는 토크 콘서트도 마련됐다. 제주센터 투자기업인 큰삼촌컴퍼니의 이항영 대표가 사회를 맡고 1차 오디션 진출자들이 신청 과정과 멘토링, 경연 경험 등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선배 도전자에게 사업 참여 과정과 준비 방법을 직접 질문했다.
제주센터는 통합 설명회에 이어 오는 11일 일반·기술 트랙, 14일 로컬 트랙 설명회를 각각 개최한다. 트랙별 사업 내용과 심사 기준, 멘토기관의 보육 방향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2차 모두의창업 프로젝트 통합설명회 개최 (사진 제공: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선발 1만 명으로 두 배…제주 멘토기관 5곳 참여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보육과 경연, 재도전 과정을 지원하는 창업 인재 육성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1차 프로젝트에는 6만3000여 명이 지원했다.
2차 프로젝트는 1차보다 선발 규모를 두 배 늘려 총 1만 명을 모집한다. 일반·기술 트랙에서 8000명, 지역자원에 창의성과 혁신성을 결합하는 로컬 트랙에서 2000명을 선발한다.
참여 자격도 조정됐다. 새로운 업종의 창업을 준비하는 기존 창업자의 참여 가능 업력을 종전 3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확대했다. 전체 선발 인원의 80% 이상은 예비창업자로 구성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 참여자를 일반·기술 트랙은 70% 안팎, 로컬 트랙은 90% 안팎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심사에는 멘토 3인이 함께 평가하는 다면 심사와 AI 생성률·표절률을 확인하는 검증 모델을 도입한다. 재도전자는 1차 신청 아이디어에서 개선한 내용과 재도전 멘토링 참여 이력 등을 평가에 반영한다. 창업활동자금의 사용 범위와 AI 솔루션 지원도 확대했다.
제주지역 사업 운영은 제주센터가 총괄한다. 일반·기술 트랙 멘토기관으로 제주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넥스트챌린지, 엠와이소셜컴퍼니, 메이크공육사 등 4곳이 참여한다. 로컬 트랙은 제주센터가 멘토기관을 맡는다.
이병선 제주센터 대표는 “2차 프로젝트는 1차보다 두 배 많은 1만 명을 선발하고 다양한 창업자의 수요에 맞춰 멘토기관도 확대했다”며 “1차 오디션 진출자들의 경험과 설명회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많은 예비창업자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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