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 브랜드가 전국 소비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제주 역시 감귤과 식품, 관광,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등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브랜드 창업이 활발해지면서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제주시 비인(BeIN;) 공연장에서 ‘2026 THE 제주크리에이터 지원사업’ 공개오디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THE 제주크리에이터 지원사업은 제주 지역의 자연과 문화, 관광 자원 등 유·무형 자산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154개 기업이 지원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27개 기업이 공개오디션 무대에 올라 최종 선발을 위한 경쟁을 펼친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2026 THE 제주크리에이터 지원사업’ 공개오디션 개최 (자료 제공: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 대표 브랜드 될 9개사 선발
본선에 진출한 기업들은 제주 자원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 브랜드 스토리, 성장 전략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에서는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뿐 아니라 제주 고유 가치 확산과 지역 경제 기여도 등이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된다. 올해 공개오디션은 전문가 심사와 함께 도민평가단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민평가단은 브랜드 매력도와 시장성, 제주 정체성 구현 수준 등을 평가하며 최종 선발 과정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전문가 시각뿐 아니라 실제 소비자와 지역민의 관점을 반영한 선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에는 참가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참관객들은 제주 창업기업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를 현장에서 경험하고, 기업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되는 9개 기업은 향후 제주를 대표하는 로컬 앵커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국제 법률·회계 자문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공간 브랜딩 전략 컨설팅 등 성장 단계에 맞춘 전문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제주센터는 이를 통해 단순 창업 지원을 넘어 제주를 대표하는 지속가능한 로컬 브랜드 육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이번 공개오디션은 제주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도민과 함께 미래 앵커기업을 발굴하는 자리”라며 “제주를 대표할 혁신 브랜드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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