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에 생성형 AI가 들어오면서 교육용 AI의 역할도 단순한 질문과 답변에서 교사의 행정 업무와 학생의 수업 지원으로 넓어지고 있다. 교사는 수업자료와 각종 문서를 다루는 과정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학생에게는 학습 목적을 벗어난 사용을 통제하면서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같은 생성형 AI라도 사용자에 따라 필요한 기능과 안전장치가 달라지는 셈이다. 공교육 AI 교육 솔루션 브랜드 ‘엘리스스쿨’을 운영하는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교사와 학생의 이용 환경을 각각 고려한 생성형 AI 솔루션 ‘헬피챗’ 신규 기능을 선보인다.
엘리스그룹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헬피챗의 교사·학생 맞춤형 기능을 처음 공개한다. 헬피챗은 학교와 공공기관, 기업 등 조직별 업무 환경과 보유 지식을 반영해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현재 강원도교육청의 AI 교원 지원 비서와 연계해 강원 지역 교원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전국 초·중등학교와 대학 등에도 도입돼 있다.
2026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엘리스스쿨 부스 조감도 (자료 제공: 엘리스그룹)
이번 개편에서는 교사의 문서 업무를 지원하는 ‘한글 뷰어’를 새로 추가했다. 교사가 기존 HWP나 워드 파일을 헬피챗에 첨부하면 AI를 활용해 내용을 수정할 수 있고, AI 채팅을 통해 검색하거나 새로 작성한 내용도 필요한 형식의 문서 파일로 만들 수 있다. 생성하거나 수정한 결과물은 파일로 내려받기 전에 한글 뷰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문서 작성 과정에서 AI 서비스와 별도의 문서 프로그램을 반복해서 오가는 과정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교 현장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HWP를 생성형 AI 업무 흐름 안으로 가져와 교사의 실제 문서 작업과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교사용 문서 AI와 학생용 학습 AI 분리…교육 현장 맞춤 설계
학생에게는 별도의 전용 화면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며 욕설이나 학습과 관련 없는 대화를 자동으로 제한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국어와 사회, 과학 등 전 교과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수업자료도 제공한다.
교원은 학생의 학습 과정과 AI 대화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학생이 생성형 AI를 어떤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수업 목적에 맞게 지도할 수 있도록 교사 관리 기능을 함께 구성했다. 자유로운 AI 이용보다는 학교 수업 안에서 활용 범위와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에 무게를 뒀다.
엘리스그룹이 자체 개발한 교육 특화 AI 모델 ‘헬피 에듀(Helpy Edu)’도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다. 헬피 에듀는 학생이 질문을 입력하면 곧바로 정답을 제시하는 대신 풀이 단계에 맞춰 질문을 이어가며 학습자가 스스로 답에 접근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엘리스스쿨은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현장에 헬피챗 체험존과 상담존을 운영한다. 방문객은 교사용 한글 뷰어와 학생 전용 화면, 헬피 에듀 등 새로 추가된 기능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
김수인 엘리스그룹 CRO(최고연구책임자)는 “학교 현장에서 생성형 AI가 잘 활용되기 위해서는 교사와 학생 각각의 역할과 사용 목적에 맞는 기능과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교사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학생들이 교과 학습 과정에서 AI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현장에 특화된 AI 기능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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