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 고지 방식이 종이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관리비 조회와 납부뿐 아니라 차량 예약, 입주민 투표 등 공동주택 업무가 디지털화되면서 매달 반복적으로 발행되는 종이 고지서 역시 전환 대상이 되고 있다. 다만 앱 설치나 회원가입이 필요한 경우 디지털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입주민에게는 이용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파트 생활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대표 최병인)가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웹 기반 전자고지서 신청 서비스를 열어 접근성을 높였다.
아파트아이는 16일 전자고지서 웹 신청 서비스를 오픈했다. 기존 앱 중심으로 제공하던 신청 경로를 웹으로 확장해 아파트아이 회원이 아니더라도 거주 단지를 확인한 뒤 전자고지서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고지서는 매월 세대에 배포되는 종이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를 모바일 형태로 전환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청을 완료하면 종이고지서 대신 모바일에서 관리비 고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개편의 핵심은 아파트아이 가입 여부와 전자고지서 신청을 분리한 데 있다. 기존에는 아파트아이 앱을 중심으로 신청 절차가 이뤄졌지만 웹 신청이 추가되면서 별도의 앱 회원가입 없이 전자고지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공동주택 ERP인 XpERP를 사용하는 아파트 단지의 경우 아파트아이 비회원 입주민도 웹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아파트아이가 회원가입 없이 웹에서 신청할 수 있는 전자고지서 서비스를 오픈했다. (자료 제공: 아파트아이)
앱 밖으로 넓힌 전자고지서…종이 사용 절감도 기대
아파트아이는 신청 채널 확대가 입주민의 관리비 확인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종이 고지서 발행량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달 반복 발행되는 관리비 고지서를 모바일로 전환하면 종이 출력과 배포 과정도 줄일 수 있다.
아파트아이는 관리비 조회·납부를 중심으로 공동주택 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디지털화해왔다. 방문 차량 예약과 입주민 투표, 커뮤니티, 세대 점검 등을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최근에는 관리사무소 ERP 시스템과 앱을 연동하고 단지·세대 업무를 구분하는 등 온라인 관리사무소 기능도 강화했다.
유관형 아파트아이 기획팀장은 “이번 웹 신청 오픈으로 아파트아이 회원이 아니더라도 보다 쉽게 전자고지서를 신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입주민의 관리비 확인 편의성을 높이고 종이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파트아이는 현재 전국 3만여 단지, 1200만 세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리비 조회·납부를 비롯해 방문 차량 예약, 입주민 투표, 커뮤니티, 세대 점검 등 공동주택 생활과 관리에 필요한 기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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