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연구장비 시장에서 대학뿐 아니라 정부 연구기관까지 고객으로 확보하는 것은 글로벌 공급 기반을 넓히는 중요한 지표다. 생체이미징 전문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연구기관과 예일대학교에서 이틀 연속 생체현미경 발주를 받았다. 두 건의 계약금액을 합하면 약 10억7705만원 규모다. 서로 다른 연구 목적에 맞춰 생체현미경과 커스텀 이미징 장비를 공급하며 미국 연구시장 내 고객군을 확대한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지난 23일과 24일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와 예일대학교로부터 생체현미경을 잇달아 발주받았다. 회사는 관련 내용을 28일 공시했다. 두 건의 합산 계약금액은 79만2533.96달러로 한화 약 10억7705만원이다.
먼저 NIEHS는 지난 23일 아이빔테크놀로지의 ‘IVM-CMS3’를 발주했다. 계약금액은 42만8899.30달러, 한화 약 5억8287만원이다.
NIEHS는 미국 보건복지부(HHS) 산하 NIH에 속한 연구기관으로 환경 요인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다. 이번 계약으로 아이빔테크놀로지는 대학과 의료·학술기관에 이어 미국 정부 연구기관에 생체이미징 장비를 공급하게 됐다.
아이빔테크놀로지가 개발한 IVM-CMS3 (사진 제공: 아이빔테크놀로지)
예일대에는 각막 이미징 장비 공급…눈·뇌 면역 연구에 활용
하루 뒤인 24일에는 예일대학교 연구팀의 발주가 이어졌다.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안과 및 면역생물학 에릭 송(Eric Song) 조교수 연구팀이 ‘IVM-MS3’를 포함한 장비를 발주했으며 계약금액은 36만3634.66달러, 한화 약 4억9418만원이다.
이번 장비에는 각막 이미징을 위한 커스텀 마운트(Cornea Imaging Customized Mount)가 적용된다. 회사는 해당 커스텀 마운트가 처음 공급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장비는 눈과 뇌를 아우르는 중추신경계 면역학을 연구하는 송 교수팀의 생체 관찰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살아있는 동물의 체내를 세포·분자 수준에서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생체현미경을 개발·제조한다. IVM-CMS3를 비롯해 IVM-CM3, IVM-M3, IVM-MS3, IVM-C3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는 “미국 정부 핵심 연구기관과 세계적 명문대학이 이틀 간격으로 나란히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장비를 선택했다는 것은 자사의 기술력과 신뢰도가 글로벌 연구 현장에서 자리잡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해외 정부기관과 학술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급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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