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초기 투자유치에 성공하더라도 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한다. 기술개발을 위한 컴퓨팅 자원과 전문인력 확보, 후속투자 유치,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사업 기회 발굴까지 성장에 필요한 자원이 초기 창업 단계와 달라지기 때문이다. 서울시 AI 스타트업 지원 거점인 서울 AI 허브(센터장 변우석)가 이러한 성장기업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누적 투자유치액 50억원 이상인 AI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베이비유니콘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기존 입주·보육 중심의 지원체계에 스케일업 기능을 더해 투자와 인프라, 인재, 판로를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성장 거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베이비유니콘센터는 2027년 조성을 목표로 검토 중인 신규 AI 기업 지원시설이다. 초기 창업기업의 사업모델 검증과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기존 보육공간과 달리, 일정 수준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확장을 준비하는 기업에 초점을 맞춘다. 성장 단계에 적합한 확장형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서울을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AI 기업들이 후속투자와 시장 진출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 AI 허브와 한국엔젤투자협회가 AI 스타트업 발굴·육성 및 투자 연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훈 한국엔젤투자협회장과  변우석 서울 AI 허브 센터장과 이종훈 한국엔젤투자협회장 (사진 제공: 서울 AI 허브)
주요 지원 방향은 시리즈 B 이상 후속투자 연계와 글로벌 벤처캐피털(VC) 대상 기업설명회(IR), 대기업·공공기관과의 사업 협력 및 판로 개척 등이다. AI 기업의 기술개발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GPU 자원 우선 배정과 핵심인력 채용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개별적으로 확보해야 했던 공간과 투자, 컴퓨팅 인프라, 인재를 하나의 지원체계 안에서 연결하는 방식이다.
AI 기업은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거나 기업 고객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연산 자원과 운영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연구개발 단계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실제 매출과 사업 확장으로 연결하려면 후속투자뿐 아니라 안정적인 인프라와 고객 확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서울 AI 허브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기술 실증 이후의 사업 성장 단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엔젤투자협회와 투자 협력…AI 기업 발굴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연계
서울 AI 허브는 베이비유니콘센터 조성과 함께 한국엔젤투자협회(회장 이종훈)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양 기관은 앞서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유망 AI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연계,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 AI 허브가 보유한 AI 기업 육성 인프라에 한국엔젤투자협회의 투자자 네트워크를 결합해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투자 기회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력 분야는 우수 AI 스타트업 공동 발굴과 입주·멤버십 프로그램 연계, 성장 단계별 교육 및 멘토링, IR과 투자자 네트워킹 등이다. 기술사업화와 오픈이노베이션, 국내외 시장 진출 지원도 포함된다. 양 기관은 기업과 투자자,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상호 활용해 공동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정부의 창업·성장 지원사업 및 투자기관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성장기업의 후속투자 수요까지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 AI 허브가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성장기업을 발굴하고, 한국엔젤투자협회가 보유한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구조다. 향후 베이비유니콘센터가 조성되면 이러한 협력 경험을 스케일업 기업 지원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AI 허브는 기존 AI 스타트업의 입주와 육성, 연구개발 및 실증 지원에 성장기업을 위한 투자·시장 확대 기능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지원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창업 초기 단계에서 기술과 사업모델을 검증한 기업이 후속투자를 유치하고 국내외 고객을 확보하는 과정까지 연결해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의 연속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베이비유니콘센터는 이러한 지원체계에서 스케일업 단계의 핵심 거점으로 구상되고 있다. 누적 투자유치액 50억원 이상이라는 기준을 중심으로 성장기업의 수요를 살피고, 기업 규모와 사업 확장에 필요한 공간 및 자원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입주기업 선정 절차와 지원 프로그램 운영 방식 등은 향후 조성 과정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변우석 서울 AI 허브 센터장은 AI 스타트업이 초기 성장 단계를 넘어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후속투자와 함께 전문인력, 컴퓨팅 인프라, 시장 진출 기회가 확보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베이비유니콘센터 조성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AI 기업이 서울에서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이다.
서울 AI 허브는 한국엔젤투자협회와의 투자 협력을 바탕으로 유망기업 발굴과 후속투자 연계를 강화하고, 2027년 베이비유니콘센터 조성을 통해 AI 스타트업의 창업부터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성장 지원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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