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시장의 경쟁축이 모델 성능을 넘어 실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해외 판로 확보로 이동하고 있다. AI 아바타 역시 안내와 상담에서 다국어 더빙, 교육·뉴스 영상 제작으로 적용 범위가 확장되는 추세다. 기술을 산업별 수요에 맞게 상품화하고 현지 고객과 연결하는 영업망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스트소프트가 글로벌 마케팅·세일즈 기업 K몬스터그룹과 손잡고 AI 아바타 서비스 ‘페르소에이아이(Perso AI)’의 국내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이스트소프트는 K몬스터그룹과 페르소에이아이의 신규 고객 발굴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서울 서초구 이스트소프트 본사에서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와 이지헌 K몬스터그룹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스트소프트가 보유한 AI 기술과 제품, 브랜드에 K몬스터그룹의 영업·마케팅 역량을 결합한다. 협력 범위에는 페르소에이아이의 신규 고객 및 사업 기회 발굴, 잠재 고객 대상 영업과 마케팅, 고객 요구사항 및 시장 정보 분석, 전시회·세미나·프로모션 공동 참여 등이 포함된다.
(왼쪽부터)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와 이지헌 K몬스터그룹 대표가 MOU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이스트소프트)
대화·더빙·영상 제작 3축으로 산업별 수요 공략
페르소에이아이는 이스트소프트의 AI 아바타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과 실시간으로 대화하거나 다국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다. 핵심 제품군은 ‘페르소 인터랙티브’, ‘페르소 더빙’, ‘스튜디오 페르소’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페르소 인터랙티브는 키오스크와 태블릿 등 여러 기기에서 AI 아바타와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뿐 아니라 기기 내부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구동할 수 있어 산업별 운영 조건에 맞춰 적용할 수 있다.
페르소 더빙은 영상 속 음성을 다른 언어로 변환해 현지화 작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스튜디오 페르소는 AI 아바타를 발화자로 활용해 교육과 뉴스 등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사는 세 서비스를 고객 환경과 목적에 맞춰 제안하며 산업별 적용 사례를 확보할 계획이다.
페르소에이아이는 현재 국내 유통 분야에서 올리브영에 적용됐으며, 일본 모빌리티 산업 진출을 위해 NTT와 협업하고 있다. K-콘텐츠의 해외 유통을 지원하는 ‘K-FAST 확산 지원 사업’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도입 사례를 글로벌 영업 기회로 연결하고, 국가와 산업별 고객 수요를 제품과 사업 전략에 반영할 방침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AI 아바타 기반 생성 서비스인 페르소에이아이는 소통 환경에서 영상 생성까지 여러 형태로 산업에 접목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환경과 수요를 파악해 구체적인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페르소에이아이의 해외 사업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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