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라면, 김밥 등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여행지를 선택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고 있다. 지역 축제가 단순한 음식 체험을 넘어 관광과 숙박, 지역 상권 방문으로 이어지면서 여행 플랫폼과 지방자치단체의 협업도 확대되는 추세다. 마이리얼트립이 대전빵축제에 이어 구미라면축제를 중심으로 지역 미식 관광을 소개하는 여행 기획전을 선보였다.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은 구미시와 함께 오는 11월 30일까지 ‘11월에 구미를 가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구미 여행 기획전을 운영한다.
이번 기획전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경북 구미역 일원에서 열리는 ‘2026 구미라면축제’를 중심으로 지역 먹거리와 관광 명소, 숙박 정보를 한곳에서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축제 방문을 구미 지역의 다양한 여행 경험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이리얼트립, ‘대전 빵’ 이어 ‘구미 라면’…지역 먹거리 축제 기획전을 연다. (자료 제공: 마이리얼트립)
구미라면축제는 구미역에서 내리면 바로 축제장으로 이어지는 도심형 먹거리 행사다. 구미역 일원에 라면 스트리트를 조성하고, 농심 구미공장에서 생산한 라면을 활용한 콘텐츠와 지역 식당들이 개발한 이색 라면 요리를 선보인다. 입장료는 무료다.
특히 축제에 참여하는 지역 식당은 서류와 현장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방문객은 다양한 라면 요리를 맛보며 구미 지역 외식업체의 메뉴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10~11월 전국에서 열리는 식품 축제 20개를 통합해 홍보하는 ‘K-푸드 페스타’에도 포함됐다. 정부는 지역별 특색 있는 먹거리 축제를 하나의 브랜드로 연결해 미식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라면축제에서 금오산 관광·숙박까지…지역 체류형 여행 연결
마이리얼트립은 구미라면축제와 함께 방문할 수 있는 지역 관광 콘텐츠도 기획전에 담았다. 약 1.5km 길이의 먹거리 거리인 ‘송정맛길’을 비롯해 금오산 모노레일과 짚코스터, 트리타워 등을 소개한다.
축제 전후로 관광지를 둘러보려는 여행객을 위해 구미 지역의 숙박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방문객이 축제 일정에 맞춰 관광과 숙박을 계획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마이리얼트립은 앞서 대전관광공사와 함께 대전빵축제에 맞춘 ‘빵빵한 할인’ 페스타를 선보였다. 해당 기획전은 오는 10월 18일까지 운영된다. 이 밖에도 강릉시와 공주시, 충남문화관광재단 등과 지역 관광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지자체 협업을 이어왔다.
지역 먹거리 축제에 참여하는 기업도 다양해지고 있다. ‘2026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에는 스프라이트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2026 김천김밥축제’에서는 CU가 경연 수상작을 상품으로 선보인다. 마이리얼트립은 여행 플랫폼의 특성을 활용해 축제 정보를 숙박과 관광 상품 탐색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지역 축제는 여행지를 정하는 좋은 계기가 된다”며 “축제를 찾은 여행자가 그 지역에서 하루 더 머물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축제와 여행을 잇는 기획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리얼트립은 2012년 설립된 여행 플랫폼으로 항공과 숙박, 투어·액티비티 등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누적 가입자는 1000만 명 이상이며, 2025년 총거래액은 약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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