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기반 AI 글래스 광학 모듈 기업 레티널이 총 278억 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625억 원을 넘어섰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을 비롯해 대성창업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롯데벤처스 등 총 16개 기관이 참여했다.
레티널, 278억 원 규모 프리IPO 투자 유치 (자료 제공: 레티널)
2016년 설립된 레티널은 AI 스마트글래스 핵심 부품인 광학 모듈을 자체 설계·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독자 광학 기술인 ‘PinTILT’와 ‘PinMR’을 기반으로 기존 광학 구조 대비 경량화·고효율·양산성을 동시에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플라스틱 사출 기반 렌즈 구조를 적용해 원가 경쟁력까지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레티널은 지난해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신용보증기금의 스케일업 프로그램 ‘혁신아이콘’에도 선정됐다.
“AI 글래스 시대 핵심 광학 인프라 기업 목표”
AI 기술 확산과 함께 스마트글래스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스마트글래스 시장은 전년 대비 약 98% 성장했으며, 하반기 성장률은 148%에 달했다.
레티널은 현재 일본 통신기업 NTT와 노트북 제조사 다이나북과 스마트글래스 양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위스 AR 헬멧 기업 에이리스 라이더와의 협업도 이어가고 있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확대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AI 글래스용 광학 모듈 연구개발(R&D) 고도화와 생산 확대,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중국·미국·유럽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재혁 레티널 대표는 “이번 프리IPO 투자 유치는 레티널의 독보적인 광학 기술력과 사업성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AI 글래스가 차세대 필수 디바이스로 부상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핵심 부품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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