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전통적인 원리와 현대 화장품 성분과학을 결합한 스킨케어 브랜드가 한의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피부과와 약국 등 기존 더마 코스메틱의 주요 판매 채널과 달리 한의원을 전문 유통 거점으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한의학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일상적인 피부 관리 제품으로 연결하면서 브랜드의 전문성과 차별화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한의학 기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레이시올로지(RATIOLOGY, 대표 정희범)가 출시 6개월 만에 전국 600개 한의원에 입점했다.
레이시올로지는 올해 4월 론칭한 스킨케어 브랜드로, 출시 2개월 만에 전국 한의원 400곳에 입점한 데 이어 10월 기준 600곳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한의원을 중심으로 전국 단위 유통망을 구축하는 한편 공식 자사몰을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의학 기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레이시올로지가 출시 6개월 만에 전국 600개 한의원에 입점했다. (자료 제공: 레이시올로지)
한의사 출신인 정희범 대표가 설립한 레이시올로지는 한의학의 균형 원리를 현대적인 피부 관리 방식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본초 유래 성분과 현대 성분과학을 결합해 피부 상태에 맞는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클렌저와 세럼, 크림, 선크림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 기획에는 설화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 이지민 디렉터가 참여했다. 한의학에서 강조하는 균형의 개념을 제품 설계와 브랜드 정체성에 반영하고, 이를 현대적인 더마 코스메틱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레이시올로지가 내세우는 제품 개발 원칙은 ‘선진정 후효능’이다. 피부를 먼저 편안하게 정돈한 뒤 유효 성분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고기능성 성분의 효과뿐 아니라 피부 자극과 균형을 함께 고려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황련과 황금, 황백, 치자 등 네 가지 본초 유래 추출물을 배합한 독자 성분 ‘골든 릴리프(GOLDEN-RELIEF)’를 개발해 전 제품에 적용했다. 회사는 피부를 진정시키는 성분과 기능성 원료를 조합해 제품별 사용 목적에 맞는 스킨케어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독자 성분 ‘골든 릴리프’ 적용…제품별 인체적용시험 결과 공개
레이시올로지는 주요 제품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하고 피부 보습과 모공 개선 등 효능 관련 측정 결과도 공개했다.
‘5:5:5 리페어 크림’은 2주 사용 후 경피수분손실이 16.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피수분손실은 피부를 통해 외부로 빠져나가는 수분의 양을 의미하며, 피부 장벽의 수분 유지 상태를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다.
‘아쿠아 익스프레스 세럼’은 1회 사용 직후 피부 겉보습이 585.53% 증가한 것으로 측정됐다. ‘레티노맥스 1.3% 세럼’은 단독으로 2주 사용한 뒤 모공 면적이 43.53%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레이시올로지는 이러한 제품 개발 방향을 바탕으로 한의학 유래 성분을 활용한 스킨케어를 ‘K-헤리티지 뷰티’의 한 분야로 제시하고 있다. 한의학의 전통적인 원리를 현대적인 제품 설계와 연결하면서 기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와 차별화하는 전략이다.
유통에서도 한의원이라는 전문 채널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출시 이후 6개월 동안 입점 한의원 수가 600곳에 도달한 가운데,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일반 소비자의 구매 접근성도 높이고 있다.
정희범 레이시올로지 대표는 “론칭 반년 만에 전국 600개 한의원에 입점한 것은 치열한 K-뷰티 시장에서도 레이시올로지가 추구하는 한의학 기반 스킨케어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통한다는 점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의학의 원리와 현대 성분과학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레이시올로지만의 균형 잡힌 스킨케어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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