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스타트업 9개사가 총 36억8000만원 규모의 투자확약을 확보했다. 지역 투자사와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대·중견기업 등이 참여한 투자매칭 행사에서 거둔 성과다. 투자유치 상담뿐 아니라 기술사업화와 공공조달 진입,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IR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면서 지역 창업기업의 투자 및 사업 협력 기회를 넓혔다.
경상북도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유주현)는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구미코 전시관에서 ‘2026 경북 스타트업 투자매칭 데이’를 개최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구미코 전시관에서 ‘2026 경북 스타트업 투자매칭 데이’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Start up Gyeongbuk! Build up Korea!’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지역 내외 투자사와 대구지방조달청, 창업·벤처 지원기관, 대·중견기업, 금융기관, 도내 스타트업 등 100여 개사가 참여했다.
행사는 도내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역량을 높이고 실제 투자와 사업화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기업에는 사전 투자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행사 현장에서는 투자상담과 기업 간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VC·AC 등 투자사 32개사와 혁신기관 15개 기관의 상담, 대·중견기업 및 금융기관 15개사와의 밋업, 20개 기업이 참여한 IR 오디션 및 투자 IR, 공공조달 진입 컨설팅, 예비유니콘 스케일업 IR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기업들은 행사에 앞서 총 6회에 걸친 온·오프라인 투자유치 역량 강화 교육과 투자 컨설팅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투자사에 사업모델과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고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다.
노만·퓨처렉스 등 9개 기업, 지역펀드 36.8억원 투자확약
13일 열린 본행사에서는 ‘2026 스타트업 혁신대상’ 표창 수여식과 IR 오디션 시상식, 투자확약식이 진행됐다.
투자확약식에서는 노만, 퓨처렉스, 아일비스, 에타일렉트로닉스 등 경산 소재 4개 기업과 구미의 디자인드에이아이, 경산의 한스네트워크, 김천의 트러스트키, 포항의 마치바이오닉스와 아셀로 등 총 9개 기업이 36억8000만원 규모의 지역펀드 투자확약을 받았다. 해당 금액은 투자확약 규모로, 실제 투자 집행액과는 구분된다.
대·중견기업 및 금융기관 밋업에서는 신규 아이템 개발과 양산화 등 기술사업화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혁신기관 상담부스에서는 경북도의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안내했으며, 올해는 ‘경북 우수청년 부스’와 ‘모두의 창업’ 홍보부스도 새롭게 운영했다.
유관기관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대구경북엔젤투자허브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은 ‘TIPS 밋업 IR’을 진행했으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1차 지역오디션’을 개최했다.
경상북도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펀드 확대와 투자환경 조성, 기술개발 및 기업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투자매칭 데이를 통해 지역 기업과 외부 투자사 간 접점을 마련하고, 상담을 후속 투자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유주현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에서 쌓은 다양한 네트워크가 도내 벤처·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실제 투자로 이어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센터는 앞으로도 투자환경 개선과 펀드 조성을 통해 도내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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