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 의료기기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의료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동시에 실제 임상 테스트 논의까지 이어지며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SECC 전시장에서 열린 ‘2026 베트남 K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해 강원공동관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 의료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며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진흥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원테크노파크와 함께 강원공동관을 구성했으며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분야 도내 기업 6개사가 참가했다.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2026 베트남 K의료기기전시회’ 참가 (사진 제공: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베트남 대형병원과 협력 논의 본격화
전시 기간 중에는 베트남 대표 의료기관 중 하나인 Tam Anh General Hospital을 방문해 강원 의료기기 도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참가 기업들은 자사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며 현지 의료진 및 관계자들과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를 통해 단순 전시 참가를 넘어 현지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특히 아이도트는 자궁경부암 진단 AI 솔루션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아이도트는 땀안종합병원과 협의를 통해 해당 솔루션에 대한 3개월간의 무상 임상 테스트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 기술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베트남은 의료 인프라 확충과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 증가로 의료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로 꼽힌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 역시 동남아 시장 진출 거점으로 베트남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김영성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강원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동남아 시장에 알리고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오는 9월 개최되는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6) 역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교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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