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수도권 투자자와 직접 만나는 새로운 투자 연결 창구가 마련됐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세컨더리 투자 플랫폼 ‘S. Lounge’를 통해 지역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구주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고,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광역 협력 모델을 본격 가동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투자 구조 속에서 지역 기업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투자부터 회수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벤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25일 대전에서 열린 세컨더리 투자 Private IR 플랫폼 ‘S. Lounge’ 행사에 센터 포트폴리오 기업을 참가시키며 첫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S. Lounge’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24년 9월부터 운영해온 세컨더리 투자 플랫폼으로, 스타트업의 구주 유동화와 후속 투자 검토를 희망하는 투자기관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 울산센터는 지역 우수 스타트업의 구주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았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세컨더리 투자 Private IR 플랫폼 ‘S. Lounge’ 공동 운영 (자료 제공: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세컨더리 투자 플랫폼으로 지역 딥테크와 수도권 자본 연결
행사에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소재 기업 인켐스와 차세대 화생방 시스템 개발사 에이엠홀로가 참여해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세컨더리 IR을 진행했다. 두 기업 모두 TIPS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경남·대전·울산·충북 등 5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광역 협력 모델로 추진됐다. 서울센터는 투자 플랫폼 운영을, 지역 센터들은 유망 투자기업 발굴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해 수도권 투자 생태계를 지역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는 더블캐피탈,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NH벤처투자, 플래티넘기술투자 등 벤처캐피털과 CVC,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22개 투자기관이 참석해 지역 스타트업과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울산센터는 국내 벤처캐피털의 94.5%, 액셀러레이터의 67.5%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지역 스타트업이 전문 투자기관과 직접 연결될 기회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20년부터 지역 초기 스타트업 투자에 나서 현재 57개 포트폴리오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TIPS 프로그램 선정률 100%(37개사)를 기록하고 있다.
김헌성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이번 S. Lounge 참여는 울산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수도권 투자기관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회수시장 활성화를 통해 투자자와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투자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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