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창업 수요가 기술 기반 스타트업부터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 비즈니스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초기 창업 단계에서는 아이디어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실제 사업모델로 구체화할 수 있는 지원 체계가 중요하다. 정부와 지역 창업지원기관도 창업 경험이 없는 예비 창업자들이 사업화에 도전할 수 있도록 활동자금과 멘토링, 전문기관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강원권에서 진행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차 모집에 7,500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949명이 첫 단계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이해정, 이하 강원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차 모집에서 강원권 창업 도전자 949명이 1라운드 진출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2차 모집에는 강원권에서 총 7,547건의 창업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일반·기술트랙 6,391건, 로컬트랙 1,156건으로, 강원권 접수 규모는 전국 접수 건수의 8.1%를 차지했다. 1차와 2차 모집을 합산한 강원권 누적 접수 건수는 1만1,539건에 달한다. 일반·기술트랙 접수 규모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4위, 비수도권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로컬트랙은 권역 단위 기관을 제외한 단일 광역권 담당 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신청을 받았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차 강원권 1라운드 진출자와 멘토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강원혁신센터는 이 같은 참여 규모가 강원 지역의 창업 수요와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2차 모집에서 선정된 1라운드 진출자는 일반·기술트랙 719명, 로컬트랙 230명 등 총 949명이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1인당 200만원의 창업활동자금과 멘토링, AI 솔루션이 제공된다.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초기 사업모델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1라운드 진출자 949명에게 제공되는 창업활동자금은 1인당 200만원을 기준으로 총 18억9,800만원 규모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창업에 관심 있는 국민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전국 단위 창업지원 사업으로, 참가자들은 단계별 평가를 거쳐 창업활동자금과 멘토링, 시제품 제작, 투자 연계 등 사업화 과정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강원권 출범·오리엔테이션 진행…10개 멘토기관과 사업화 지원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출범식은 20일 오후 2시부터 전국 동시로 진행됐다. 출범식 본행사는 스타트업벤처 캠퍼스 서울에서 열렸으며, 책임 멘토들의 심사 총평과 1기 도전자들의 경험 공유, 선배 창업가의 응원 메시지 등이 이어졌다. 2기 도전자들은 창업 아이디어와 향후 계획을 소개했으며, 출범 세리머니와 기념촬영도 진행됐다.
강원권에서는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지역별 오리엔테이션과 멘토기관별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강원혁신센터는 일반·기술트랙과 로컬트랙 1라운드 진출자 및 멘토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사업 추진 일정과 참여 사항, 지원 프로그램 등을 안내했다. 참가자와 멘토기관 관계자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됐다.
강원혁신센터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강원특별자치도,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10개 멘토기관과 협력해 지역 창업지원 체계를 운영한다. 지역허브기관으로서 창업 도전자들의 사업 추진 현황과 현장 수요를 파악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창업지원 자원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창업 초기에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고객 수요와 사업 가능성을 검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후 사업모델 검증과 시장 진입 단계에서는 시제품 개발과 판로 확보, 투자 연계 등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 강원혁신센터는 이러한 창업 단계별 과제를 고려해 멘토기관의 전문성과 기존 보육 경험을 결합할 계획이며, 참가자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도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공동 대응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술 기반 창업과 로컬 창업은 사업모델과 시장 진입 방식에서 차이가 있는 만큼, 각 트랙의 특성을 고려한 멘토링과 지원기관 연계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혁신센터는 10개 멘토기관과 사업 추진 현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참가자들이 아이디어 검증과 사업화 과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종필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강원권의 높은 창업 참여는 지역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업 수요를 보여주는 성과”라며 “10개 멘토기관의 전문성과 센터의 보육 경험을 결집해 실제 창업과 사업화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원혁신센터는 향후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멘토기관 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창업 도전자들의 사업모델 검증과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지역에서 발굴된 창업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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