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단순한 네트워킹이나 기술 소개를 넘어 대기업과의 사업 협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연결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웹3(Web3) 분야는 글로벌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초기 기업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최근에는 실증(PoC) 기회와 후속 투자까지 연계되는 성장 프로그램이 스타트업들의 핵심 선택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아이티센글로벌이 공동 운영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2026 유니콘 브릿지 with 아이티센 44:1 경쟁률 포스터 (자료 제공: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부터 TIPS 연계까지…실전형 성장 플랫폼 부상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아이티센글로벌과 함께 추진하는 ‘2026 유니콘 브릿지 with 아이티센’ 스타트업 모집을 마감한 결과 총 222개 기업이 지원해 4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AI와 SaaS, 웹3 등 차세대 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모집을 진행했다. 지원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8% 증가하며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유니콘 브릿지 with 아이티센’은 AI와 웹3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TIPS 공개 발굴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보육 프로그램이 아닌 아이티센 그룹과의 사업 협업을 기반으로 투자와 사업 확장,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스케일업 플랫폼을 지향한다.
최근 오픈이노베이션 시장이 단순 교류 중심에서 사업 실증과 투자 연계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실제 사업부 협업과 투자 검토가 동시에 이뤄진다는 점이 스타트업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모집 대상은 설립 7년 이내 AI·웹3 분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하되 아이티센 그룹과의 사업 협력 가능성을 보유한 혁신 기술 기업까지 폭넓게 포함됐다. 경기혁신센터와 아이티센글로벌은 기술력과 사업성뿐 아니라 사업 연계 가능성, 글로벌 확장성을 종합 평가해 최종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절차는 스크리닝과 서류 평가, 발표 평가를 거쳐 진행되며 최종 5개사 내외가 선정된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2억원 규모의 아이티센 투자 검토 기회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TIPS 추천 및 연계, 경기혁신센터 클럽딜 투자 검토, 글로벌 진출 지원,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후속 성장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또한 CVC IR 프로그램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유치와 시장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이번 모집 결과는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투자와 오픈이노베이션, 사업화까지 연결되는 성장 프로그램에 대한 스타트업들의 높은 수요를 보여준다”며 “유망 기업들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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