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가 콘텐츠 제작의 속도와 비용 구조를 바꾸면서 기술과 지식재산권(IP)을 함께 보유한 기업의 가치가 커지고 있다. 방송과 영상 제작 현장에서 AI 기술을 검증한 기업들은 자체 IP를 활용한 영화·애니메이션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하는 중이다. 기술 개발과 콘텐츠 제작을 결합한 스튜디오메타케이도 자본시장 진입을 준비한다. 유진투자증권을 파트너로 선정하고 AI 기반 K콘텐츠 제작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IPO 절차에 들어갔다.
AI 기반 콘텐츠 IP 솔루션 기업 스튜디오메타케이는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유진투자증권을 선정했다. 회사는 대표주관사와 함께 기업가치와 사업 구조를 점검하고 상장에 필요한 실무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구체적인 상장 시기와 공모 규모는 시장 상황과 관련 절차를 고려해 추후 확정한다.
2022년 설립된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생성형 AI와 버추얼 휴먼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와 IP를 개발하는 엔터테크 기업이다. AI 제작 기술을 드라마와 영화, 애니메이션, 버추얼 아티스트, 미디어아트, 공연 등 여러 콘텐츠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상용 콘텐츠를 통한 기술 검증 경험도 축적했다. 넷플릭스 ‘월간남친’을 비롯해 ENA ‘금쪽같은 내스타’, MBC ‘신인감독 김연경’, SBS플러스 ‘상남자의 여행법’, KBS ‘역사스페셜’, MBN ‘돌싱글즈7’ 등에 AI 기술을 적용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미디어아트 제작에도 참여하며 방송에서 공간형 콘텐츠까지 적용 분야를 늘렸다.
AI 기반 콘텐츠 IP 솔루션 기업 스튜디오메타케이가 유진투자증권을 IPO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 (자료 제공: 스튜디오메타케이)
국책 R&D로 제작 엔진 고도화…검증된 IP는 영상으로 확장
기술 경쟁력 강화에는 대규모 국책 연구개발 사업을 활용한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에서 2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두 과제에 투입되는 3년간 총사업비는 153억원이다. 회사는 AI 기반 방송·영상 제작 통합 엔진과 실증 플랫폼을 구축하고, 장시간 서사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롱폼 비디오 생성·편집 솔루션을 개발한다. 연구 결과를 실제 제작 환경에 적용해 작업 효율과 영상 완성도를 함께 높이는 것이 목표다.
콘텐츠 IP 사업에서는 검증된 원천 이야기를 극장용 애니메이션과 영상 콘텐츠로 전환한다. 영화 ‘서편제’를 비롯한 콘텐츠 IP와 다수의 웹툰 IP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자체 AI 기술을 제작 과정에 접목해 비용과 시간을 효율화한다. 하나의 IP를 웹툰과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전개해 수익 구조를 다각화한다는 구상이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IPO 준비 과정에서 AI 제작 기술과 자체 IP를 결합한 사업 모델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한다. 국내외 콘텐츠 기업과의 협업을 늘리고 기획·제작·유통을 연결하는 AI 콘텐츠 플랫폼 경쟁력도 강화한다.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는 “IPO는 스튜디오메타케이가 AI와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유진투자증권과 긴밀히 협력해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상장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e post AI 콘텐츠 기업도 증시 문 두드린다…스튜디오메타케이, IPO 시동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