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가 기업 업무 환경에 빠르게 스며들면서 문서 처리와 회계, 행정 업무 자동화 시장이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품의서와 영수증, 계약서 등 비정형 문서를 AI가 이해하고 검증하는 ‘도큐먼트 AI(Document AI)’ 시장은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분야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보안 AI 기업들도 축적한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기업 업무 자동화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 S2W가 도큐먼트 AI 전문기업 이파피루스와 손잡고 AI 전자증빙 시장 공략에 나섰다. S2W는 이파피루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전자증빙 솔루션 ‘스트림닥스 AI(Streamdocs AI)’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S2W, 이파피루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자료 제공: S2W)
비정형 문서 AI 시장으로 확장
최근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회계와 재무, 구매 부서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증빙 문서를 자동으로 검토하고 검증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양사가 공동 추진하는 스트림닥스 AI는 이파피루스의 문서 뷰어 솔루션 ‘스트림닥스’에 AI 분석 기능을 결합한 제품이다. 품의서와 영수증, 카드 전표 등 다양한 증빙 문서를 실시간으로 비교·검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출결의 검토 시간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문서 내용을 자연어 형태로 정리해주는 AI 자동 요약 기능과 시스템 데이터와 문서 내 정보를 비교하는 키밸류 매칭 기능이 포함됐다. 또한 비용과 날짜, 장소 일치 여부를 검증하는 금액 증빙 매칭 기능과 대화형 AI 질의응답 기능도 제공한다.
이번 협력에서 S2W는 AI 엔진 고도화와 제품 유지보수 등 기술 개발 전반을 담당한다. 이파피루스는 조달 등록과 인증 취득, 영업 및 마케팅을 맡아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파피루스는 공공 조달 시장과 민간 기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문서 관리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해온 만큼 양사의 협업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최근 문서 AI 시장이 생성형 AI의 대표적인 기업 활용 사례 가운데 하나로 성장하고 있다고 본다. 기업 내부에는 아직도 많은 업무가 문서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자동화하는 과정에서 AI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S2W 역시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존 보안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기업용 AI 시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향후 AI 전자증빙 영역을 넘어 문서 AI 시장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미국 현지 법인과 자회사를 기반으로 북미 시장 진출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희 이파피루스 대표는 “스트림닥스 AI는 기업과 기관의 증빙 업무를 자동화하는 차세대 솔루션”이라며 “업무 효율성과 회계 투명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상덕 S2W 대표는 “축적된 AI 기술력과 비정형 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며 “국내외 시장에서 사업 시너지를 확대하고 비보안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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