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인재, 아이디어를 실제 창업과 투자로 연결하는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연구성과의 기술이전에 집중했던 대학 기술지주회사에도 기업 설립과 초기투자, 후속 성장까지 지원하는 기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화여자대학교기술지주와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는 오는 8월 18일 이화여자대학교 ECC 이삼봉홀에서 대학 기술사업화와 초기투자 생태계의 다음 역할을 논의한다. 이화여대기술지주 창립 10주년 기념식과 ‘제8회 KAIA 대표자 클럽하우스’를 결합한 행사다. 기술지주회사와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등 창업생태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대학창업의 실행 구조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 방향을 살핀다.
행사는 ‘세상을 바꿀 기술, 모두의 창업, 미래를 여는 이화’를 주제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지난 10년간 이화여대기술지주가 축적한 기술사업화와 창업·투자 성과를 돌아보고, 대학의 연구자산을 창업기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1부 ‘이화 창업생태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는 노태영 이화여대기술지주 공동대표의 개회사와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한다. 오영주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 겸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축사를 맡고, 서지희 이화여대기술지주 공동대표가 창립 10주년 현황을 소개한다. 이후 참석자들이 함께 ‘이화 창업생태계 미래 비전’을 선언한다.
이화여대기술지주 10주년 행사 포스터 (자료 제공: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기술사업화에서 딥테크 투자 플랫폼으로…글로벌·여성창업까지 논의
2부에서는 대학 기술지주의 역할 변화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다음 단계를 두 개 세션으로 다룬다. 서지희 공동대표는 ‘이화기술지주의 다음 10년: 대학창업의 실행허브, 이화형 컴퍼니 빌더’를 주제로 발표한다. 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인재,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기업을 설립하고 성장시키는 실행 조직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목승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창업국가 대전환과 실리콘밸리’를 주제로 발제한다. 목 실장은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를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 기술사업화와 창업정책을 연결하는 관점을 공유한다.
이어지는 ‘기술지주의 새로운 역할: 대학 기술사업화에서 딥테크 투자 플랫폼으로’ 토론은 서지희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는다. 목승환 실장과 박훈기 부산연합기술지주 대표, 김훈배 연세대기술지주 전무, 장은영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부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기술지주회사의 투자 기능과 딥테크 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대표가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공성현 KAIA 국장이 진행하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Next Stage: 글로벌 확장, 임팩트, 그리고 여성창업’ 토론이 이어진다. 임정욱 대표와 장재희 앤틀러코리아 파트너, 이순열 큐네스티 대표, 천예슬 비비드헬스 대표가 참여해 해외 진출과 임팩트 투자, 여성 창업가의 성장 환경을 다룬다.
행사는 발표와 토론 이후 참석자 네트워킹과 석식으로 마무리된다. 참가 대상은 기술지주회사와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등 투자기관의 C레벨 이상 관계자이며, 참가 신청은 행사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화여대기술지주와 KAIA는 이번 공동 행사를 계기로 대학 기술사업화와 초기투자 생태계의 협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학 기술지주가 연구성과를 사업화하는 데서 나아가 기업의 탄생과 성장을 연결하는 실행조직으로 기능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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