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피지컬 AI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함께 사업모델 검증, 고객 확보, 양산 가능성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자동차 산업과 연관된 로봇 기술은 완성차 기업 및 부품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다. 대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초기 딥테크 스타트업의 사업화 과정에서 중요한 접점으로 활용되는 이유다. 로봇·피지컬 AI 스타트업 로브라이트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기술 검증과 사업 협력 기회를 확보했다.
로봇·피지컬 AI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 로브라이트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이 운영하는 ‘ZER01NE Sprint’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로브라이트가 현대자동차그룹의 ‘ZER01NE Sprint’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자료 제공: 로브라이트)
ZER01NE Sprint는 초기 창업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사업모델 고도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정 산업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실현 가능성을 중심으로 참여 기업을 선발하며, 현대자동차그룹 대상 데모데이와 투자 검토 기회까지 연계한다.
로브라이트는 이번 선정에 따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제로원 공간을 거점으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및 협력사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는다. 사업개발과 투자유치 설명회(IR) 준비 지원을 통해 기술의 시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본사에서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업모델을 발표하는 데모데이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이후 펀드 투자 검토와 연계될 예정으로, 로브라이트는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업 가능성을 모색한다. 다만 투자 검토는 후속 절차로, 실제 투자 유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로봇 기술 사업화 성과 축적…현대차그룹 협업 접점 확대
로브라이트는 로봇 기술과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개발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로봇과 피지컬 AI 기술을 활용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창업 지원 및 기술 경진 프로그램에 참여해 사업 역량을 강화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대전광역시가 지원하는 로봇밸리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인 ‘KAIST Hu-Robotics Startup Cup’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됐다.
이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선발돼 사업화 자금과 전담 보육을 지원받고 있다. ‘디지털 기업 창업·투자 및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에도 우선 선발됐으며, 학생 창업유망팀 300+ 도약트랙에서는 상위 40팀에 이름을 올렸다.
로브라이트는 이번 ZER01NE Sprint 참여를 계기로 기존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서 축적한 기술과 사업모델을 한 단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동차 산업과 연관된 기술을 사업화하고 있는 만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및 협력사 전문가와의 교류를 통해 기술의 활용 가능성과 시장 수요를 확인할 계획이다.
로브라이트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의 ZER01NE Sprint에 최종 선정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자동차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아이템과 기술을 사업화하고 있는 만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및 협력사 멘토링과 사업개발 지원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고, 데모데이에서 경쟁력과 사업 비전을 증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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