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창업 초기 보육뿐 아니라 투자유치와 기술 협력,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가 필요하다. 그러나 개별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네트워크만으로 기업의 다양한 성장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최근 지역 창업생태계에서는 대학과 창업지원기관, 투자사, 대기업이 협력해 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을 연결하는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9개 기관이 공동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자 및 기술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마련하는 행사가 열렸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는 지난 13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경기지역 9개 창업지원기관이 참여한 ‘2026 경기 스타트업 플렉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지역 창업지원기관이 육성한 유망 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유치와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비롯해 경기혁신센터, 수원대학교, 성남산업진흥원, 부천산업진흥원, 성균관대학교, 경기대학교, 단국대학교,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가 참여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한 경기지역 9개 창업지원기관이 지난 13일 개최한 ‘2026 경기 스타트업 플렉스’ 행사 현장 (사진 제공: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핵심 프로그램인 ‘Startup Challenge IR’에서는 참여 기관이 추천한 창업기업들이 사업모델과 핵심 기술,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경기혁신센터는 이번 IR 데모데이를 운영하며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역량과 사업 경쟁력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우수 창업기업 7개사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2점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 5점이 수여됐다. 장관상은 대상과 최우수상 각 1점, 청장상은 우수상 2점과 장려상 3점으로 구성됐다.
경기혁신센터가 추천한 모빌리티원은 최우수상에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시상은 개별 기관이 육성한 기업을 지역 공동 프로그램에서 평가하고 성과를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투자상담부터 빅테크 협력까지…지역 창업지원 역량 결집
행사에서는 IR 데모데이 외에도 창업기업의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스타트업과 투자사가 직접 만나는 1대1 투자상담회를 통해 기업별 사업 현황과 투자유치 가능성을 논의했다.
AWS와 네이버클라우드가 참여한 ‘빅테크 커넥트’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글로벌 및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과 교류하며 기술 활용과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고령화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다루는 에이지테크(Age Tech) 전문가 특강과 선배 창업기업 토크콘서트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산업별 사업 기회와 실제 창업 경험을 공유하고,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전략을 살펴봤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 우수사례 전시가 열렸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지역 오디션도 함께 개최됐다.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부터 기술과 사업모델을 검증 중인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단계의 창업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경기혁신센터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내 창업지원기관 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각 기관이 보유한 보육 역량과 기업 네트워크를 연계해 우수 창업기업 발굴부터 투자유치, 후속 성장 지원까지 연결하는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경기지역 9개 기관이 협력해 각 기관의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그 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함께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창업지원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성장을 지원해 경기도형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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