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국제전시가 27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코스모뷰티서울 × K-뷰티 페스타’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에는 K-뷰티 기업 521개사와 56개국 해외 바이어 180개사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1987년부터 이어져 온 코스모뷰티서울은 국내 대표 뷰티 산업 전시회다. 최근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면서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해외 판로 개척과 현지 시장 진입 전략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K-뷰티 수출액은 114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소 브랜드 중심의 빠른 제품 기획력과 SNS 기반 글로벌 확산 구조가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킨케어·메이크업뿐 아니라 뷰티 디바이스, 친환경 원료, 패키징 등 뷰티 산업 전반으로 전시 영역이 확대됐다. 현장에는 혁신 제품을 선정한 ‘루키 오브 더 이어’ 특별관과 프리미엄 제품을 모은 ‘프리미엄 브릿지 존’도 운영된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7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코스모뷰티서울 × K-뷰티 페스타」 개막식에서 전시·상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유럽·북미·중남미 바이어 집결… “K-뷰티 글로벌 유통 경쟁 본격화”
올해 행사에서는 글로벌 유통사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유럽 전역 1000여 개 판매망을 보유한 Fnac Darty를 비롯해 캐나다 럭셔리 백화점 Holt Renfrew, 중남미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Mercado Libre 등이 국내 브랜드와 B2B 상담을 진행한다.
최근 K-뷰티 시장은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유통망 확보 경쟁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클린뷰티·비건·더마 코스메틱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중남미에서는 K-콘텐츠 확산과 함께 한국 화장품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들은 현지 규제 대응과 유통 파트너 확보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행사 기간 동안 글로벌 뷰티 트렌드 세미나와 국가별 규제 대응 컨퍼런스도 함께 열린다. 참가 기업들은 유럽 시장 진출 전략과 해외 인증·유통 구조 등에 대한 실무 정보를 공유받을 수 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K-뷰티 성장의 중심에는 혁신적인 중소 브랜드들의 경쟁력이 있다”며 “화장품뿐 아니라 뷰티 디바이스와 친환경 소재 등 뷰티 생태계 전반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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