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은 한국의 버스와 지하철에서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지만 택시 호출이나 고속·시외버스 예매에는 별도의 앱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동수단마다 앱과 결제 방식을 새로 확인해야 하는 과정은 여행 동선을 계획하는 데 부담으로 작용한다. 교통 서비스를 한곳에 모으더라도 해외 결제수단과 외국인 이용환경이 연결되지 않으면 실제 이용까지 이어지기 어렵다. 티머니GO의 모빌리티 서비스가 외국인 전용 결제·커머스 플랫폼 와우패스와 결합해 이동 검색부터 예약과 결제까지 하나의 앱에서 처리하는 환경을 만든다.
티머니모빌리티는 와우패스(WOWPASS) 운영사 오렌지스퀘어와 외국인 대상 모빌리티·결제 서비스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티머니모빌리티와 오렌지스퀘어 관계자들이 외국인 대상 모빌리티·결제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 티머니모빌리티)
이번 협약에 따라 티머니모빌리티는 티머니GO에서 제공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와우패스 앱과 순차적으로 연동한다. 외국인 이용 수요가 높은 택시 호출을 먼저 적용하고 고속·시외버스 예매, 전기자전거와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여행·전세버스 예약으로 연동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와우패스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전과 선불 결제, 교통카드, 여행 상품과 브랜드 혜택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공식 홈페이지 기준 누적 이용자는 336만명 이상이다. 와우패스 카드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을 결제할 수 있고 앱에서 교통카드 잔액 확인과 충전도 가능하다.
이번 협력은 기존의 교통요금 결제 기능에 티머니GO의 호출·예매 서비스를 더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서비스 연동이 완료되면 외국인 관광객은 국내 교통 앱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 와우패스 앱에서 택시를 호출하거나 지역 간 이동수단을 예약할 수 있다.
교통요금 결제에서 호출·예매까지 연결
티머니모빌리티는 티머니GO의 핵심 API와 기술 인프라를 오렌지스퀘어에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필요한 결제·정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운영과 고객 지원도 담당한다.
오렌지스퀘어는 외국인 관광객이 와우패스 앱에서 티머니GO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화면과 이용 동선을 개발한다. 외국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홍보와 마케팅, 문의 대응도 맡는다.
양사는 서비스 연동 이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동과 결제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가 많이 찾는 교통수단과 이동지역, 서비스 이용 흐름을 파악하고 새로운 상품과 기능을 기획할 예정이다.
조동욱 티머니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협력은 외국인 관광객의 편리한 국내 여행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과 협력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티머니GO를 통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는 “와우패스 고객에게 결제와 커머스에 이어 국내 이동까지 지원하는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티머니모빌리티와 협력해 외국인 이용자의 여행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와우패스가 확보한 외국인 결제 이용자와 티머니GO의 국내 이동 서비스를 하나의 여행 동선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외국인 이용자가 검색과 호출, 예약, 결제뿐 아니라 변경과 취소, 문의 대응까지 같은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어야 서비스 연동이 실제 편의로 이어진다. 향후 이동·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과 시간대별 관광 수요를 분석한다면 교통 편의를 넘어 외국인의 국내 여행 방식을 설계하는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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