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모바휠이 자율주행차 기반 노면 데이터 수집에 나서며 자율주행 안전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바휠(대표 김민현)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전문기업 SWM(대표 김기혁)의 자율주행 차량에 이동형 노면 감지 센서 ‘이지웨이 V(EG-Way V)’를 장착하고 실제 주행 환경에서 노면 상태 데이터 수집을 시작했다.
이번 실증은 지난해 10월 양사가 체결한 로보택시 서비스 및 노면 감지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 사업이다. 당시 양사는 자율주행 차량과 차량용 AI 센서를 연계해 도로 노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자율주행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보조 데이터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
모바휠은 지난 5월부터 SWM 자율주행 차량에 이지웨이 V를 탑재하고 기술검증(PoC)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주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파와 진동 데이터를 수집해 블랙아이스, 결빙, 수막, 젖은 노면 등 다양한 도로 상태를 분석하는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대전혁신센터 보육기업 모바휠, SWM 자율주행 차량에 이지웨이 V 장착 (사진 제공: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자율주행차의 ‘눈’ 넘어 ‘노면 감각’까지… 노면 데이터 서비스(DaaS) 사업 확대
이지웨이 V는 차량 주행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노면 상태를 감지·분석하는 이동형 노면 센서다. 특히 카메라나 라이다(LiDAR) 기반 인식 기술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한 노면 변화를 데이터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율주행차가 주변 객체뿐 아니라 실제 차량이 접촉하는 도로 상태까지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바휠은 이번 실증을 통해 음파 기반 노면 감지 기술이 자율주행 판단을 돕는 보조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수집된 데이터를 자율주행 분야뿐 아니라 공공 도로관리와 스마트시티 인프라 영역으로 확대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도로 위험구간 모니터링, 결빙 취약지역 관리, 도로 유지보수 우선순위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데이터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구상으로, 이지웨이 V를 단순 하드웨어 센서가 아닌 DaaS(Data as a Service) 기반 사업 모델로 발전시켜 실시간 노면 위험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SWM 관계자는 “자율주행 서비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차량 주변 환경뿐 아니라 실제 주행 노면에 대한 데이터 확보도 중요하다”며 “실제 주행 환경에서 확보되는 노면 데이터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함께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현 모바휠 대표는 “자율주행차가 보다 안전하게 주행하기 위해서는 외부 환경 정보뿐 아니라 실제 노면 상태를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음파 기반 피지컬 AI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안전성 향상은 물론 도로 인프라 관리와 스마트시티 안전 체계까지 연결되는 노면 인텔리전스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휠은 최근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하며 차량과 로봇, 자율주행 인지 시스템 전반으로 노면 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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