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마케팅은 클릭과 전환율, 검색량처럼 성과를 확인할 지표와 사례가 비교적 풍부하다. 오프라인 마케팅은 공간과 동선, 체류시간, 참여 방식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작동하지만 실제 기획 과정과 운영 노하우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특히 팝업이나 행사가 일회성 노출로 끝나지 않고 반복 가능한 브랜드 경험으로 자리 잡으려면 현장에서 축적한 기준이 필요하다. 팝업·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이 브랜드 실무자들과 오프라인 경험을 설계하는 방법을 공유한다.
스위트스팟은 오는 8월 25일 서울 종로구 ‘스위트스팟 스테이지 엑스 익선’에서 오프라인 마케팅 인사이트 세션 ‘SPIN-OFF 26-잘 되는 브랜드의 오프라인 전략, 실무자가 답하다’를 개최한다.
스위트스팟, 오프라인 마케팅 인사이트 세션 ‘SPIN-OFF 26’ 개최 (자료 제공: 스위트스팟)
SPIN-OFF는 오프라인 마케팅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현업 실무자가 프로젝트의 배경과 실행 과정, 시행착오를 공유하는 자리다. 온라인 마케팅을 다루는 세미나와 콘텐츠에 비해 오프라인 사례를 실무 관점에서 설명하는 전문 세션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기획됐다.
스위트스팟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2026년 하반기 동안 총 4회의 세션을 운영한다. 브랜드별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과 콘텐츠, 참여 프로그램을 결합해 소비자가 기억할 경험을 만드는 방법을 다룬다.
의자 체험과 위스키 행사가 브랜드 IP가 되기까지
첫 세션에는 가구 브랜드 시디즈와 버번위스키 브랜드 메이커스 마크의 실무자가 연사로 참여한다. 두 브랜드가 반복적인 오프라인 경험을 기획하고 이를 브랜드 자산으로 발전시킨 과정을 소개한다.
이상호 시디즈 워크사업기획팀 담당자는 ‘앉아보세요 대신 머물게 하는 시디즈의 경험 설계법’을 주제로 발표한다. 시디즈가 운영한 ‘배움 컨퍼런스 LLL(Little Learners Lab)’과 ‘의자 레이스’ 사례를 중심으로 제품 체험을 참여형 콘텐츠로 전환한 기획 과정을 공유한다.
김홍배 산토리 글로벌 스피릿 마케팅 매니저는 ‘매년 진화하는 독주의 기획과 전략’을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메이커스 마크의 브랜딩 전략과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이어진 오프라인 행사 ‘독주’를 기획·운영한 경험을 설명한다.
두 사례는 오프라인 행사를 한 차례의 홍보 수단으로 사용하기보다 브랜드의 성격을 담은 자체 콘텐츠로 발전시켰다는 공통점이 있다. 같은 행사를 반복하는 방식이 아니라 핵심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프로그램과 참여 경험을 해마다 변화시켜 브랜드 IP로 축적한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김은미 스위트스팟 이사(CMO)는 “이번 행사는 스위트스팟이 답을 제시하는 자리가 아니라 오프라인 마케팅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온 실무자들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라며 “각 브랜드가 현장에서 축적한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오프라인 마케팅 실무자들이 함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세션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스위트스팟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자 가운데 50명을 선정한다.
스위트스팟은 브랜드 팝업스토어의 기획·운영과 상업시설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산운용사와 디벨로퍼, 브랜드를 연결해 공간을 확보·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700건 이상의 팝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오프라인 경험의 성과는 방문객 수뿐 아니라 소비자가 행사가 끝난 뒤에도 브랜드를 기억하고 다시 참여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시디즈와 메이커스 마크의 사례는 제품의 기능과 브랜드 메시지를 소비자가 직접 행동하는 프로그램으로 바꾸고, 이를 반복 가능한 콘텐츠로 축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세션에서도 성공 사례의 결과보다 기획 과정과 현장 운영의 판단 기준이 구체적으로 공유되는지가 SPIN-OFF의 차별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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