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의 경쟁력이 차량 주변 사물 인식을 넘어 실제 도로 상태를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느냐로 확대되고 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모바휠은 애니콜모빌리티와 협력해 택시를 이동형 데이터 수집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실증에 나선다. 도심을 반복 운행하는 택시에서 확보한 노면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서비스의 안전성과 도로 위험 예측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대전혁신센터 보육기업 ㈜모바휠, 애니콜모빌리티㈜와 손잡고 택시 기반 도로 위험 데이터 확보 나선다. (사진 제공: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도심 누비는 택시가 ‘이동형 센서’ 된다
모바휠과 애니콜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서비스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애니콜모빌리티가 운영하는 택시 차량과 모바휠의 음파 기반 노면 감지 기술을 결합해 실제 도로 환경에서 노면 상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핵심이다.
애니콜모빌리티는 대전 지역을 중심으로 택시와 모빌리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도심 곳곳을 반복적으로 운행하는 택시는 다양한 도로 환경을 지속적으로 주행하는 만큼 실제 교통 환경을 반영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이동형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다.
모바휠은 노면에서 반사되는 음파를 분석해 도로 상태를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결빙과 수막, 침수 등 차량 주행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노면 상태를 데이터화할 수 있으며, 기존 카메라나 라이다 중심의 인식 기술이 파악하기 어려운 도로 환경 정보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양사는 앞으로 택시 차량에 모바휠의 이동형 센서를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실제 주행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해 자율주행 서비스와 도로 안전 시스템에 활용할 계획이다. 축적된 노면 데이터는 자율주행 차량의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스마트시티와 도로 유지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도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차량 주변 환경뿐 아니라 도로 자체를 이해하는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모바휠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인프라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해 실도로 기반 노면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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