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서 중요한 과제는 현지 시장의 수요를 확인하고 실제 사업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거래처를 확보하는 것이다. 기술력과 제품을 갖추고 있더라도 해외 바이어를 직접 만나기 어렵고, 국가별 유통 구조와 사업 환경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면 시장 진입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특히 초기 기업에는 해외 전시회 참가와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이 중국 선전에서 열린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에 천안 지역 스타트업 7개사를 지원해 수출 상담과 업무협약 성과를 확보했다.
충남콘텐츠진흥원(원장 김연)은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6 KOREA BUSINESS EXPO SHENZHEN’에 참가해 충남 천안 복합형 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 7개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서 참여기업들은 약 1560만달러(약 208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및 업무협력 성과를 기록했다. 현지 바이어와 진행한 수출 상담은 100여 건이며, 기업 간 업무협약(MOU)은 총 12건 체결됐다.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6 KOREA BUSINESS EXPO SHENZHEN’ 행사 현장. 충남콘텐츠진흥원은 천안 복합형 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 7개사의 참가를 지원해 100여 건의 수출 상담과 12건의 업무협약 체결 성과를 거뒀다. (사진 제공: 충남콘텐츠진흥원)
‘2026 KOREA BUSINESS EXPO SHENZHEN’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가 주관한 제3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행사다. 한국과 중국 기업 간 수출 상담과 비즈니스 교류를 통해 새로운 거래처를 발굴하고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도와 천안시의 지원을 받은 천안 복합형 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 7개사는 행사 기간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바이어와 기업 관계자들에게 제품과 서비스, 기술을 소개했다. 기업별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제품 공급과 기술협력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은 참여기업들이 현지 수요를 직접 확인하고 해외 기업과 접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시회 참가와 비즈니스 교류를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서 체결된 12건의 업무협약은 향후 기업 간 구체적인 협력 조건을 논의하기 위한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태양광 솔루션 기업, 700만달러 기술협력 MOU…후속 사업 연계 추진
참여기업 가운데 태양광 분야 통합 솔루션을 운영하는 E사는 현지 A사와 700만달러 규모의 기술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협력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사업 추진을 위한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
태양광 솔루션 기업의 협약은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주요 사례 중 하나로, 지역 스타트업이 해외 기업과 기술을 기반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들이 중국 현지 기업과 직접 교류하며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단순한 제품 소개에 그치지 않고 기업 간 업무협약과 후속 협력 논의가 진행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들이 중국 시장의 수요를 직접 확인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확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후속 모니터링과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은 앞으로 천안 복합형 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바이어 발굴과 후속 비즈니스 연계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확보한 수출 상담과 업무협약이 실제 거래 및 사업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여기업의 후속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해외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충남도와 천안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입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교류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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